◆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16강 D조 1경기
▶X6 게이밍 3대0 메타 벨륨
1세트 X6 승 < 오아시스 > 메타
2세트 X6 승 < 눔바니 > 메타
3세트 X6 승 < 하나무라 > 메타

X6 게이밍이 승격팀 메타 벨륨에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메타는 아테나에 이어 벨륨까지 완패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X6 게이밍은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16강 D조 1경기에서 메타 벨륨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X6는 '오아시스:정원'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X6는 '타임보이' 김원태의 트레이서가 초반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거점을 선점했고, '갓즈비' 김경보의 솔저:76이 메타 벨륨 영웅들의 거점 합류를 완벽히 차단하면서 별다른 위기 없이 점유율 100대0의 완승을 거뒀다.

'오아시스:대학'에서는 지하에서 첫 교전이 벌어졌고, X6가 트레이서-솜브라 콤비로 연속해 킬을 기록하며 또 다시 거점을 먼저 장악했다. 메타는 점유율 77%가 돼서야 겨우 거점을 빼앗았지만 '다힘' 박준희의 솜브라가 '최효빈' 최효빈의 디바에 잡히면서 불리한 상황을 맞이했고, 결국 궁극기를 제대로 연계시키지 못하면서 다시 거점을 내줬다. X6는 마지막 교전서 EMP를 발동시키며 여유롭게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 '눔바니'에서 선공한 메타는 파라와 메르시 조합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토르비욘을 기용한 X6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그러나 2층 전진 수비를 시도하던 김원태의 트레이서가 솔저:76의 나선 로켓에 녹았고, 메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총공세를 퍼부어 화물 탈취에 성공했다.

X6는 '길리' 민준호가 토르비욘에서 루시우로 영웅을 교체했지만 경유지 싸움에서 밀려 메타에 2점을 허용했다. '노스마이트' 정다운의 윈스턴을 앞세워 시간을 번 X6는 마지막 교전서 김경보의 솔저:76이 전술 조준경으로 3킬을 쓸어 담았고, '베베' 윤희창의 젠야타가 초월로 위기를 넘기면서 메타의 추가 득점을 막아냈다.

공격으로 전환한 X6는 '차라' 김정연의 토르비욘 포탑을 쉽게 파괴하며 빠르게 화물을 탈취했다. X6는 디바와 트레이서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경유지 돌파 후 갖고 있던 궁극기를 모두 쏟아 부으면서 여유롭게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3세트 '하나무라'에서 선공한 메타는 이전과 다른 공격력으로 단숨에 A거점을 장악했다. 메타는 곧바로 B거점으로 들어갔고, 2층에 위치한 박준희의 솔저:76이 자유롭게 데미지를 퍼부으면서 X6 영웅들을 하나씩 제거해나갔다. 거점 합류에 급급하던 X6는 결국 모든 영웅들이 제압을 당하면서 4분 25초나 남겨놓고 메타에 2점을 허용했다.

수비에 나선 메타는 X6의 돌진 조합 공격을 두 차례나 막아냈지만 최효빈의 디바에게 킬을 내주며 빈틈이 생겨 A거점을 내주고 말았다. X6가 소리 방벽을 사용하며 B거점 진입을 시도해 1단계까지 장악했고, 메타는 둠피스트를 기용해 위기를 벗어났다.

X6의 솔저:76에 2층을 내준 메타는 젠야타의 초월로 시간을 벌어보려 했지만 이어진 교전서 완패했고, X6는 2분 55초를 남기고 역시 2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서 선공한 X6는 김원태의 트레이서가 5킬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A거점을 장악했고, B거점에서는 빠르게 2단계까지 장악했지만 메타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메타는 30여초를 남겨놓고 'CCJ' 장민기의 트레이서가 펄스 폭탄으로 2층 진입을 시도하던 윤희창의 젠야타를 끊어내면서 B거점 수비에 성공했다.

수비로 전환한 X6는 트레이서와 솔저:76으로 우회 진입을 시도하던 메타 영웅들을 제압했고, 메타는 세 차례 공격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을 1단계도 높이지 못했다. 메타는 네 번째 공격을 시도하면서 초월을 사용했지만 빠르게 거점을 장악하지 못했고, X6는 위기의 순간 김원태의 트레이서가 거점을 밟아 시간 벌기에 성공했다.

31초를 남기고 3점을 만든 메타는 B거점으로 향했지만 공격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교전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패해 X6에게 무릎을 꿇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