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카드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실전이었는데 연습 때 기량이 나오지 못해 아쉽다."

SK텔레콤 T1의 서포터 '울프' 이재완의 bbq 올리버스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끌려간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재완이 속한 SK텔레콤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9주차 bbq 올리버스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내준 뒤 2, 3세트를 내리 가져가면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4연패 뒤에 4연승으로 시즌을 마친 SK텔레콤은 와일드 카드전부터 포스트 시즌을 치른다.

이재완은 "오늘 전체적으로 경기력에 아쉬움이 많다"라면서 "와일드 카드전이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실전에서 실력을 검증해볼 수 있는 마지막 경기였는데 깔끔하지는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세 세트 모두 알리스타를 골랐던 이재완은 "1세트에서 T1 알리스타 스킨을 썼는데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2015년만큼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쉽다"라면서 "알리스타는 라인전에서도 라칸을 상대하기 좋고 과감하게 이니시에이팅을 걸 수 있는 챔피언이기에 게임을 풀어가는 능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재완은 "이번 7월이 정말 정신 없이 흘러간 것 같다"라면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와일드 카드전에서 깔끔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돌아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