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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LCS 데뷔전 '미키' 손영민, 절반의 성공

락스 타이거즈 시절의 '미키' 손영민.
락스 타이거즈 시절의 '미키' 손영민.
KDA 7.0 기록했지만 팀은 1대2로 패배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팀인 리퀴드로 이적한 미드 라이너 '미키' 손영민이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이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손영민은 6일 새벽에 열린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2017 서머 9주차에서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손영민은 세 세트 모두 오리아나를 택했고 리퀴드는 유리하던 1, 3세트를 내주면서 1대2로 패배했다.

아직 팀 적응이 되지 않은 듯 1세트에서 라인전에 집중하던 손영민은 28분에 내셔 남작 근처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충격파를 2명에게 적중시키면서 모르가나를 제거했고 팀이 바론 버프를 다는데 일조했다. 32분에 하단으로 내려가 포탑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플라이퀘스트의 렝가가 궁극기를 쓰면서 치고 들어왔을 때 침착하게 빠지던 손영민은 구체를 던져 트리스타나를 만저 끊어낸 뒤 렝가를 잡아내면서 하단 억제기도 깼다. 하지만 리퀴드는 35분에 중앙 지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2세트에서도 오리아나를 선택한 손영민은 7분에 하단으로, 12분에 상단으로 옮겨 다니면서 동료들이 킬을 가져가는 데 도움을 줬다. 24분에 리퀴드가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과정에서 플라이퀘스트가 넓게 조이고 들어오자 손영민은 케이틀린에게 충격파를 쓰면서 위험 요소를 줄였고 26분에 상대 정글에서 싸울 때에도 3명에게 충격파를 맞히면서 대승을 이끌었다. 손영민은 34분에 중앙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충격파를 언제 쓸지 타이밍을 보다가 플라이퀘스트 선수들의 집중 공격을 받아 먼저 잡혔지만 채광진의 칼리스타가 트리플 킬을 달성하면서 팀이 에이스를 따낸 덕에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도 오리아나로 플레이한 손영민은 라인전에 주력하면서 'Hai' 하이 람의 코르키를 묶는데 주력했다. 21분에 내셔 남작을 잡아내다가 뒤로 돌면서 킬을 만들어낸 손영민은 플라이퀘스트의 2차 저지 작전을 맞이해서 2킬을 추가하면서 킬 스코어를 12대5로 벌리는데 기여했다. 24분에도 모르가나를 잡아내면서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데 도움을 준 손영민은 26분에 하단을 압박하다가 트리스타나에게 잡히면서 연속킬이 끊어졌다.

손영민이 하단에서 잡힌 이후 상황은 묘하게 흘러갔다. 31분에 리퀴드의 정글로 진입한 플라이퀘스트는 4킬을 챙겼고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리퀴드가 반격하면서 상단 억제기까지 밀어냈지만 시간을 내줬고 41분에 플라이퀘스트가 채광진의 바루스를 잡아낸 뒤 내셔 남작을 냉겨갔다. 장로 드래곤을 가져간 뒤 퇴각하던 리퀴드의 뒤를 잡은 플라이퀘스트는 2명을 끊어낸 뒤 억제기 3개를 모두 파괴한 뒤 넥서스를 일점사해 파괴하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세 세트를 치르면서 13킬 6데스 29어시스트를 기록한 손영민은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 7.0을 달성하면서 기량은 여전히 상위권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동료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과 과감하게 공격하지 못하는 부분은 향후 적응해 가야 할 점으로 꼽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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