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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롱주 "위너 테이크 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스플릿 1위를 가리는 롱주 게이밍(위)과 삼성 갤럭시의 대결이 열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스플릿 1위를 가리는 롱주 게이밍(위)과 삼성 갤럭시의 대결이 열린다.
결전의 날이 밝았다. 지난 6월3일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이 2개월 동안의 혈전을 마무리한다.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팀 5개 팀이 모두 정해졌고 승강전을 치러야 하는 2개 팀도 정해졌지만 가장 중요한 서머 스플릿 1위 팀이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13승4패, 세트 득실 +16으로 타이를 이루고 있는 삼성 갤럭시와 롱주 게이밍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9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서머 스플릿 1위, 패하는 팀은 3위가 되면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2015년 풀리그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1위 자리를 놓고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 사례는 없었다. 주머니 속 송곳처럼 한 팀이 치고 나가면서 일찌감치 1위를 결정지어 놓고 매직 넘버를 따지거나 연승을 누가 막을지가 관심사인 적이 더 많았다. 상위권이 서로 물고 물리면서 격전을 벌인 결과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위가 결정되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한 자리를 놓고 2위인 삼성 갤럭시와 3위인 롱주 게이밍이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과 롱주의 컨디션은 꽤 좋은 편이다. 2라운드에서 MVP와 kt에게 연달아 패할 때만 해도 뒷심이 달리는 듯했던 삼성이지만 아프리카 프릭스와 락스 타이거즈를 연거푸 잡아내면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롱주 게이밍은 2라운드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7연승을 달렸지만 kt와의 대결에서 0대2로 패하면서 3위까지 떨어졌다.

삼성과 롱주는 1라운드에서 한 번 실력을 점검한 바 있다. 6월28일 맞대결에서 1세트는 롱주가 15대8로 승리했고 2세트에서도 킬 스코어는 23대21로 롱주가 앞선 채 끝났지만 넥서스를 먼저 파괴한 쪽은 삼성이었다. 기세를 탄 삼성은 3세트에서 12대6으로 승리하면서 패승승으로 롱주를 꺾었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서머 스플릿 1위를 확정지음과 동시에 결승 진출권도 확보한다. 삼성은 2015년 재창단에 가까운 수준의 리빌딩을 단행한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 코리아 결승에 진출하며 인크레더블 미라클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포스트 시즌도 간 적이 없는 롱주 또한 결승전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2017 서머 스플릿의 제왕이 될 수 있는 두 팀의 경기는 오후 8시부터 스포티비 게임즈를 통해 생중계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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