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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와 결전 치르는 아프리카, '크레이머'가 변수

진에어와 결전 치르는 아프리카, '크레이머'가 변수
아프리카 프릭스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최후의 결전을 치른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롤챔스 서머 2017 9주차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한다.

9승8패, 세트 득실 +4를 기록하고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는 진에어를 제압해야만 5위를 확정지으면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수 있다. 만약 아프리카가 1대2로 패할 경우에는 두 팀이 9승9패, 세트 득실 +3으로 타이를 이루고 정규 시즌 맞대결 결과까지도 1승1패로 같아지기 때문에 6일 정규 시즌 모든 경기가 마무리되고 난 뒤에 순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아프리카가 지난 1라운드에서 진에어를 상대한 경기를 보면 원거리 딜러 '크레이머' 하종훈(사진)의 활약이 도드라졌음을 알 수 있다. 1세트에서 자야를 고른 하종훈은 6킬 1데스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2세트에서는 애쉬로 플레이하면서 5킬 노데스 7어시스트를 가져갔다. 진에어가 하단 듀오의 힘이 한창 강할 시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하종훈의 활약 덕분에 아프리카가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분석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머 시즌에 원거리 딜러들은 확실하게 저평가받고 있다. MVP 포인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원거리 딜러가 500점을 받은 SK텔레콤 T1 '뱅' 배준식으로 전체 12위에 랭크돼 있다. 초중반에 크게 활약할 여지가 없고 후반으로 갔을 때 비로소 눈에 들어오는 데미지를 넣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원거리 딜러의 활약을 보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종훈의 활약을 주목하는 이유는 아프리카의 최근 승패가 하종훈의 손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KDA 수치만 놓고 봤을 때 하종훈의 팀 승리 기여도는 상당하다. 아프리카가 이겼을 때 하종훈은 10.54의 KDA를 기록했지만 팀이 졌을 때에는 1.8로 극히 저조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주전 선수들의 퍼포먼스 포인트 현황(사진=베스트.지지 발췌).
아프리카 프릭스 주전 선수들의 퍼포먼스 포인트 현황(사진=베스트.지지 발췌).

전력 분석 사이트인 베스트지지(best.gg)에 따르면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퍼포먼스 포인트가 가장 높은 선수가 바로 하종훈이다. 미드 라이너인 '쿠로' 이서행이 132, '마린'장경환이 126을 기록한 가운데 하종훈은 134로 두 선수보다 높다.

팀 기여도가 높은 하종훈이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포스트 시즌 티켓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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