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경기를 치른 현재 에버8 위너스의 성적은 2승15패. 6월4일 MVP를 2대0으로 완파했던 에버8은 7월19일 락스 타이거즈는 2대0으로 잡아낸 것이 2승의 전부다.
2018년 스프링에서도 롤챔스에서 활동하기 위해 승강전을 치러야 하는 에버8 입장에서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가 실전 테스트나 다름 없다.
실전 테스트 상대로 MVP는 매우 훌륭하다. 2라운드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에버8과 별 차이가 없었던 MVP는 막바지에 들어오면서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삼성 갤럭시, bbq 올리버스, 진에어 그린윙스, 아프리카 프릭스를 연파하면서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MVP만의 밴픽의 참신함이 발휘되면서 끈끈한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에버8 위너스 입장에서도 MVP를 제압한다면 승강전에서도 해낼 수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처음 롤챔스에 올라왔을 때 롤모델로 생각했다고 하는 MVP이기도 하고 승격 이후 첫 승을 거둔 팀이 MVP이기도 하다. MVP가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을 때 다시 승리한다면 에버8 위너스에게 최고의 결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