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9주차
▶SK텔레콤 T1 2대1 kt 롤스터
1세트 SK텔레콤 승 < 소환사의협곡 > kt
2세트 SK텔레콤 < 소환사의협곡 > 승 kt
3세트 SK텔레콤 승 < 소환사의협곡 > kt

SK텔레콤 T1이 또다시 kt 롤스터의 발목을 잡았다.

SK텔레콤은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9주차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차지했다.

서머 시즌 결승전과 LoL 월드 챔피언십 2017 티켓을 두고 경기를 펼쳤던 kt는 끝내 패배하며 정규 시즌 우승 자리를 내줬다.

SK텔레콤은 3세트 4분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하단 개입 공격에 힘입어 '데프트' 김혁규를 잡아냈다. 다만 5분 톱 라이너 '운타라' 박의진이 개입 공격에 당하며 우위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풀에 숨어 있던 서포터 '울프' 이재완이 김혁규를 노렸고, 한왕호와 함께 킬을 만들어냈다. 다만 SK텔레콤이 하단에서 이득을 만들어낼 때마다 kt가 상단을 파고들며 주도권을 가져가진 못했다.

10분 한왕호가 상단에 깊게 점프했고, 박의진의 호응으로 킬을 가져왔다. 15분 상단 교전에서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전사한 SK텔레콤은 중단 1차 포탑을 먼저 밀어내는 것으로 손해를 메웠다.

18분 이상혁이 한 번 더 잡힌 SK텔레콤은 하단 교전에서 '스코어' 고동빈을 녹였다. 이어 체력이 소진된 박의진이 도주하는 사이 알리스타와 자크가 송경호를 저지하며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SK텔레콤은 화염의 드래곤을 추가했다.

24분 이상혁이 한 번 더 잡힌 SK텔레콤은 내셔 남작을 두드리는 kt를 견제하며 교전을 유도했다. 이어 한왕호의 자크가 '스멥' 송경호의 공격에 거세게 버텼고, 궁극기로 아군 진영에 끌어와 제압했다. kt의 핵심 공격 챔피언을 잡아낸 SK텔레콤은 역으로 내셔 남작으로 이동했고, 이재완의 알리스타가 고동빈에게 기절 효과를 입히며 스틸없이 사냥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31분 하단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어 상단을 밀고 들어오는 kt를 노렸고, 이상혁이 송경호를 잡아내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 순식간에 에이스를 띄운 SK텔레콤은 본진에 파고들며 3연승을 확정지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