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는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9주차에서 bbq 올리버스를 상대로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5승12패, 세트 득실 -11을 기록하고 있는 락스는 아직 승강권에 머물러 있다. 9위인 bbq 올리버스가 락스 타이거즈와 SK텔레콤 T1을 모두 2대0으로 잡아낼 경우 최대 5승13패, 세트 득실 -13으로 락스와 타이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1라운드에서 락스가 bbq를 2대0으로 이겼지만 2라운드에서 bbq가 2대0으로 승리한다는 가정이기 때문에 두 팀은 맞대결 결과까지 정확하게 같아지면서 순위 결정전을 통해 승강전 여부를 가린다.
bbq가 두 경기를 모두 2대0으로 이겨야 한다는 뜻은 3일 경기에서 락스가 한 세트만 따낸다면 순위 결정전이 성사되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경기에서는 지더라도 세트에서 승리할 경우 락스는 2018년 스프링도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뛸 자격을 얻는다.
락스는 bbq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크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6년 코카콜라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이래 5번 대결했고 모두 승리했다. 세트를 내준 적도 두 번밖에 없을 정도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락스가 bbq를 잡아내면서 승강전 면제권을 손에 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