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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MVP '마하' 오현식 "4연승으로 승강전 탈출해 기쁘다"

[롤챔스] MVP '마하' 오현식 "4연승으로 승강전 탈출해 기쁘다"
MVP가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을 노리던 아프리카 프릭스에 고춧가루를 뿌리면서 차기 시즌 잔류를 확정지었다.

MVP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스플릿 9주차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6승째를 기록했다.

다음은 아프리카전서 자야로 활약한 원거리 딜러 '마하' 오현식과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이번 경기를 끝내면서 승격강등전 탈출하게 됐다. 2승을 기록 중일 때 승강전이 확정됐다시피 해서 위기감을 느꼈는데 4연승 해서 분위기 잡고 승강전까지 탈출해 기쁘다.

Q 리프트 라이벌스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됐다고 보는가.
A 리프트 라이벌스 이후 첫 상대가 롱주였다. 대만의 큰 경기장에서 힘을 받아왔다. 롱주에게 1세트를 이길 때까지만 해도 그 느낌이 있었지만 2, 3세트를 내리 지면서 다시 (이전으로)돌아오나 생각했다. 이후 삼성전을 이기면서 그 느낌을 찾은 것 같다.

Q 1세트 끝나고 어떤 얘기가 오갔나.
A 자야-라칸 조합이 엄청 강해서 트리스타나로는 상대하기 버겁지 않겠나 생각했다. '크레이머' 선수가 자야를 잘해서 어려웠다. 내가 자야를 해야겠다 싶었고, 칼리스타가 풀려도 자야를 잡겠다고 했다. 상대가 자르반 4세를 즐겨 쓰니 라칸의 힘을 빼려면 자야를 선픽해야 했다.

Q 롤드컵 선발전도 나설 수 있게 됐다.
A 승강전에 가면 서킷 포인트를 잃어버린다. 포스트시즌은 못가도 절대 승강전은 가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삼성 이겼을 때 (선발전까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MVP의 승리 덕분에 진에어에게도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생겼다.
A 경기 준비 중일 때 진에어 감독님과 선수들이 응원해주시더라. 우리는 진에어를 이겼으니 깔끔하게 아프리카도 이기고 상황을 지켜보면 재밌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다른 팀까지 도움주고 싶다 생각했는데 잘 풀린 것 같아 다행이다.

Q 'MVP 형님들'을 외치던 진에어에 한 마디.
A 우리 팀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는 진에어와 친한 것 같다. 나는 친한 선수 없지만 우리를 찾아오는 것을 보고 간절함을 느꼈다. 열심히 하려 했었고, 이겼으니 진에어 선수들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냈으면 좋겠다.

Q 2세트에서 '애드' 강건모가 바론 스틸했을 때 어떤 반응이었나.
A 처음 바론 스틸할 때 먹고 빠지자는 의견이 있었고 더 들어가도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생각보다 초가스가 오래 버텼고, 상대를 가두는 상황이 되면서 우리가 이득을 챙기게 됐다. 순간 들뜬 분위기 때문에 의견 조율이 안돼서 우왕좌왕하기도 했다. 그 상황으로 역전되면서 개인적으로 '애드' 선수에게 엄청 고맙다.

Q 자야-라칸 조합을 트리스타나-알리스타로 받아치는 밴픽이 자주 나오는데.
A 자야-라칸이 우세한데 트리스타나-알리스타로도 못 잡지는 않는다 생각한다. 트리스타나-쓰레쉬를 쓴다면 자야-라칸 상대로 반반 정도 갈 수 있는 것 같다. 자야-라칸의 한타 지배력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다른 라인에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 트리스타나-알리스타를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이다. 트위치나 코그모처럼 한타를 바라보는 챔피언은 안정성이 떨어진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 팀이 부진할 때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커뮤니티에서도 리프트 라이벌스 때 응원해주신 부들이 많다. 패배해서 부진에 빠질 수도 있었는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 경기와 롤드컵 선발전에서도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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