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프로게임단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MVP 프로젝트의 해체를 발표했다. MVP는 MVP PK 단일팀 체제로 CS:GO 종목 활동을 이어간다.
MVP 측은 "몇 번의 로스터 변경을 거치면서도 MVP 프로젝트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 내부적으로는 여러 문제를 안고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팀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았다. 선수들과 꾸준히 대화를 하고, 의견을 들은 결과 팀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해체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CS:GO 볼모지인 한국에서 MVP 프로젝트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팀을 떠나게 된 선수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2015년 11월 창단된 MVP 프로젝트는 국내 유일의 CS:GO 대회인 VSL 코리아에서 세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6 아시아 마이너와 에이수스 ROG 마스터, 2016 IeSF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프리미어급 대회인 스타래더 아이리그 스타시리즈에서는 시즌2와 시즌3에 연속으로 본선 무대에 진출, 한 때 중국의 타일루를 제치고 아시아 랭킹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