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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C] 한국 대표 드림팀 충격의 3패...엑스의 선전

첫 경기에서 세명 모두 패배한 아디다스 네메시스.
첫 경기에서 세명 모두 패배한 아디다스 네메시스.
김정민, 강성훈, 원창연 등 챔피언십 1, 2, 3위로 이뤄진 드림팀이 중국 대표에 충격의 3패를 당했다.

2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EA 챔피언스컵 서머 2017(이하 EACC) 조별 예선 경기에서 아디다스 네메시스, 에이스, 엑스 등 한국대표 세 팀이 한 경기씩을 마친 가운데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네메시스가 3패로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고 엑스는 2승1패로 선전했으며 에이스는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이번 EACC 조별 예선은 세트별로 승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3개 조에 4개 팀이 속해 있으며 각 조 1, 2위와 승점이 높은 팀 두 팀이 8강에 진출한다. 따라서 첫 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었다.

시작은 정말 좋았다. 챔피언십에서 가장 성적이 낮은 세 명이 속한 아디다스 엑스가 의외의 선전을 거두며 한국팀의 사기를 높인 것. 정재영과 이상태, 이호가 속한 엑스는 첫 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우뚝 올라섰다.

변우진, 정세현, 신보석이 속한 아디다스 에이스도 첫 국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변우진의 승리, 신보석의 무승부로 1승1무1패를 기록했고 변우진은 챔피언십 4위의 아쉬움을 첫 국제대회에서 말끔하게 씻어내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두 팀의 선전으로 우승후보인 아디다스 네메시스는 무난하게 승리하지 않겠냐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첫번째 주자로 나선 김정민이 0대1로 패하며 좋지 못한 출발을 보인 네메시스는 두번째 주자인 원창연마저 1대2로 패했다. 마지막 선수인 강성훈도 1대2로 패배, 조별 예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광저우=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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