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는 13일 도타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까지의 TI7 총 상금을 공개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TI7의 총 상금은 2,080만 달러(한화 약 236억원)로 역대 TI 시리즈 중 최고이며, e스포츠 단일 대회 상금 규모를 경신하는 금액이었다.
Esports Earnings이 분석한 e스포츠 리그 총 상금 랭킹에 따르면 TI7이 경신하기 전까지 TI6가 1위를 독주했다. TI6는 총 상금 2,070만 달러(한화 약 235억원)로 치러졌으며, 우승팀에게 913만 달러(한화 약 103억원)의 상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TI 시리즈는 매 시즌 총 상금 기록을 경신해왔다. TI4의 총 상금은 1,093만 달러(한화 약 124억원)였으며, TI5는 1,842만 달러(한화 약 209억원)로 진행됐다. 이후 TI6가 2천만 달러를 넘어섰고, TI7이 또 한번 기록을 갈아 치웠다. TI 시리즈는 e스포츠 총 상금 랭킹에서 TOP4를 싹쓸이했다.
TI7의 상금은 밸브가 제공한 160만 달러(한화 약 18억 1,800만원)에 배틀 패스 패키지 판매금이 더해져 만들어졌다. 밸브는 배틀 패스 패키지 판매 금액의 25%를 총 상금에 더하는 방식으로 리그 규모를 키워왔다.
한편, 현재까지 배틀 패스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상금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TI7은 8월 2일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