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6주차
▶진에어 그린윙스 1-1 kt 롤스터
1세트 진에어 < 소환사의협곡 > 승 kt
2세트 진에어 승 < 소환사의협곡 > kt

진에어 그린윙스가 길고 긴 방어전 끝에 역전승을 차지했다.

진에어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스플릿 6주차 kt 롤스터와의 경기 2세트에서 넥서스만 남겨둔 채 장시간 수비했고,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야스오를 플레이 한 '소환' 김준영과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의 활약이 빛났다.

진에어는 8분 정글러 '엄티' 엄성현이 과감하게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해 '스코어' 고동빈을 견제했고, 점멸로 '폰' 허원석을 노리며 첫 킬까지 가져왔다. 진에어는 곧바로 화염의 드래곤을 획득하며 이득을 굴려 나갔다.

진에어는 11분 엄성현을 앞세워 상단 개입 공격을 시도했으나 고동빈의 역공을 맞아 손해를 봤다. 같은 시각 바텀 듀오 간의 교전에선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스멥' 송경호의 공격에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이 전사했다.

14분 상단 다이브 공격을 성공시킨 진에어는 협곡의 전령을 활용해 중단 돌파를 노렸으나 이득을 가져오진 못했다. 오히려 kt의 공격 타이밍에 중단에서 서포터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이 전사하며 손해를 봤다.

상단 1차 포탑과 바람의 드래곤을 내준 진에어는 24분 중단에 인원을 대거 투입해 1차 포탑을 철거했다.

25분 미드 라이너 '쿠잔' 이성혁이 상단을 푸시하는 허원석의 뒤를 잡았고, 킬을 교환했다. 이어진 합류전에서 수적 열세에 놓인 진에어는 노회종이 브라움의 스킬을 활용해 엄성현을 살리면서 시간을 끌었고, 톱 라이너 '소환' 김준영의 합류로 3킬을 가져왔다. 진에어는 그대로 내셔 남작을 사냥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진에어는 28분 하단 2차 포탑을 철거했고,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이득을 챙겼다. 30분엔 상단 2차 포탑을 추가로 가져왔다.

진에어는 34분 내셔 남작 진영에서 엄성현의 체력이 소진됐고, 그 사이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kt를 저지하지 못해 손해를 봤다. 역전을 허용한 진에어는 세 개의 억제기를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진에어는 42분 내셔 남작 진영 대규모 교전에서 2킬을 가져왔고, 사냥에 성공하며 수비력을 높였다. 쌍둥이 포탑을 모두 잃었으나 억제기가 재생성되며 시간을 벌었고, 진에어는 48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진에어는 내셔 남작을 한 번 더 사냥하며 역전을 노렸다.

52분 본진에서 공격을 펼친 진에어는 엄성현이 잡히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과 김준영이 각각 더블킬을 기록했고, kt의 공세를 버텨내며 다시금 시간을 끌었다.

56분 교전에서 브라움과 야스오의 궁극기를 연계해 kt를 물리친 진에어는 장로 드래곤을 내준 대신 내셔 남작을 가져왔다.

58분 교전에서 진에어는 파고든 송경호를 박진성이 녹여냈고, 야스오의 합류를 더해 다시 한 번 4킬을 쓸어 담았다. 생존한 고동빈을 무시한 채 중단에 파고든 진에어는 넥서스까지 밀어내며 60분 장기전 승리를 차지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