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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역시 브라질?' SK 게이밍, 버투스 프로와 축구 대결서 승리

'축구는 역시 브라질?' SK 게이밍, 버투스 프로와 축구 대결서 승리
SK 게이밍이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에 이어 축구에서도 버투스 프로를 울렸다.

브라질 선수들로 구성된 SK 게이밍 CS:GO 팀과 폴란드 선수들로 구성된 버투스 프로 CS:GO 팀은 ESL One: 쾰른 2017 결승전이 끝난 하루 뒤 축구 대결을 펼쳤다. 지난 2월 트위터를 통해 두 팀 사이에서 농담으로 오갔던 축구 대결 이야기가 현실이 된 것이다.

두 팀의 축구 경기는 11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FC 쾰른의 홈구장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됐으며, 정식 축구가 아닌 5대5 풋살로 전후반 각 20분씩 진행됐다. SK 게이밍에는 독일 국적의 CEO 알렉산더 뮐러와 게임단 스태프들이 함께 했으며, 버투스 프로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인 'Paranoia' 이반 티푸호프가 함께 경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에는 SK 게이밍이 축구의 나라 출신답게 버투스 프로를 위협했지만 여러 차례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겪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버투스 프로의 'Snax' 야누스 포고젤스키가 전반에 두 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후반전에 버투스 프로의 'pasha' 야로슬로프 야잠프코프스키가 추가 골을 넣으며 3대1을 만들자 경기가 중계되던 트위치TV 채팅창에는 '7-1', 'BRA71L'이 도배되며 지난 2014 월드컵에서 나왔던 브라질의 충격패를 떠올리게 했다.

경기 종료 3분 전까지 버투스 프로가 4대2로 앞서나가며 쉽게 승리하는 듯했으나 SK 게이밍이 두 골을 몰아넣었고, 종료 1분 전에는 CEO인 알렉산더 뮐러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SK 게이밍이 5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축구는 역시 브라질?' SK 게이밍, 버투스 프로와 축구 대결서 승리

ESL One: 쾰른 16강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16대9로 버투스 프로를 꺾었던 SK 게이밍은 축구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전문 심판까지 배정됐으며 경기를 마친 뒤에는 메달과 트로피까지 수여됐다. SK 게이밍의 'FalleN' 가브리엘 톨레도와 버투스 프로의 'TaZ' 빅토르 보이타스는 실제 축구 선수들처럼 유니폼까지 교환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SK 게이밍과 버투스 프로의 축구 경기는 트위치TV에서만 12만 명이 넘게 시청해 해외에서의 CS:GO e스포츠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케 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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