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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주 게이밍의 상승세 '1세트에 물어봐'

롱주 게이밍.
롱주 게이밍.
서머 스플릿 1세트 8전 전승 승률 100%
MVP-bbq 등 최하위 팀은 8전 전패


롱주 게이밍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에서 4연승을 달리면서 기존 3강 구도를 재편할 수 있는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다.

롱주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4주차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1로 격파하면서 4연승을 달렸다. 6승2패가 된 롱주 게이밍은 7승1패로 승수가 같은 SK텔레콤, 삼성, kt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롱주 게이밍이 상승세를 발휘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강동훈 감독은 기선 제압 능력을 꼽았다. 서머 스플릿에서 여덟 경기를 치르는 동안 롱주는 1세트를 모두 승리하면서 유리한 스코어를 만들었다는 것.

실제로 롱주는 kt 롤스터와의 개막전부터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25일 경기까지 1세트에서 모두 승리했다. 서머에서 패한 경기인 6월7일 SK텔레콤전과 10일 진에어전에서도 1세트를 가져갔지만 2, 3세트를 내주면서 승패패로 역전패를 당했다.

6월25일까지 치른 8경기 기준 순위와 1세트 성적.
6월25일까지 치른 8경기 기준 순위와 1세트 성적.

1세트 성적이 팀 성적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SK텔레콤과 삼성의 1세트 성적은 5승3패밖에 되지 않지만 실제 성적은 7승1패다. 1세트를 내주더라도 2, 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역전할 뒷심을 보유하고 있는 팀인 셈이다.

하지만 하위권으로 가면 갈수록 1세트 성적은 실제 성적에 비례한다. 9위인 bbq 올리버스, 10위인 MVP는 이번 서머 내내 1세트를 이겨본 적이 한 번도 없다. bbq가 승리한 에버8 위너스와의 대결과 MVP가 이긴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 모두 1세트를 패한 뒤 2, 3세트를 따내면서 패승승 형식으로 승리했다.

강동훈 롱주 게이밍 감독은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을 주전으로 투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1세트를 가져가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1세트를 따낼 경우 2세트에서는 몰래 준비했던 챔피언을 사용하거나 새로운 운영법 등을 테스트할 수도 있기에 상대팀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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