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장경환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한 아프리카는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오락가락하는 경기력을 보였지만 SK텔레콤을 상대로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아프리카에게 일격을 당한 SK텔레콤은 이후 12연승을 달리면서 스프링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쳤다.
1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3주차에서 SK텔레콤은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한다.
이번 서머 개막전에서 SK텔레콤은 이미 1패를 안았다. 스프링 스플릿에서 3위를 차지했던 삼성 갤럭시를 맞아 첫 경기를 치렀지만 0대2로 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이후 SK텔레콤은 4연승을 달렸고 5연승의 고비에서 아프리카를 맞이했다.
스프링과 비슷한 상황에서 아프리카를 만난 SK텔레콤에게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kt 롤스터가 5연승으로 1위를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 SK텔레콤은 연승을 이어가면서 순위 싸움 구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 이번 서머의 경우 상위권과 하위권이 확연하게 가려지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5위까지 4승 이상을 거두면서 치고 나가고 있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1승밖에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이 아프리카에게 패한다고 해서 당장 중위권으로 떨어지는 상황은 아니지만 모래 시계와 같은 구도에서 상위권, 특히 1위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
2017년 SK텔레콤과의 통산 전적에서 1승1패로 타이를 이루고 있고 세트 전적 3승2패로 앞서 있는 아프리카이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