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게이밍의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MVP 포인트 400점을 달성하면서 공동 1위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곽보성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3주차 MVP와의 1세트에서 루시안을 골라 '하드 캐리'하며 MVP를 수상했다.

곽보성은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MVP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기분 좋다"라면서 "동료들이 잘 도와주고 감독, 코치님들이 내 손에 맞는 챔피언을 골라 주셔서 잘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1세트에서 자크와 갈리오를 모두 풀어준 뒤 갈리오를 MVP가 가져가자 루시안을 고른 곽보성은 "최근에 밴픽을 가져가는 추세가 세 번째 선택에서 미드 챔피언을 고르고 추가 금지하는 과정에서 미드 라이너 챔피언들을 끊는 것이 패턴이다"라며 "그 기준에서 루시안이 가장 좋은 챔피언이라 생각됐고 이미 연습도 잘 되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곽보성은 "리그에 복귀해서 팀 성적이 좋은데 이 기세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