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3주차
▶SK텔레콤 T1 2대0 MVP
1세트 SK텔레콤 승 < 소환사의협곡 > MVP
2세트 SK텔레콤 승 < 소환사의협곡 > MVP

1세트 운영으로 승리했던 SK텔레콤이 2세트는 교전에서 MVP를 무너뜨렸다.

SK텔레콤은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스플릿 1라운드 3주차 MVP와의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운영부터 교전까지 다채로운 플레이 스타일이 빛을 발했다.

SK텔레콤은 11분 상단과 하단의 라인을 교대한 MVP의 작전을 파고들어 '애드' 강건모를 처치, 첫 킬을 가져왔다. 다만 15분 MVP에 바람의 드래곤을 내준 뒤 개시한 교전에서 1대1로 킬을 교환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SK텔레콤은 18분 협곡의 전령 부근으로 MVP를 유인했고, 그 사이 하단 1차 포탑을 밀어냈다.

22분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바드의 궁극기에 맞아 전사했고, SK텔레콤은 중단 2차까지 내줬다. 26분 톱 라이너 간의 교전에서 '운타라' 박의진이 우위를 점했으나 무리하게 파고들며 제압당했다. SK텔레콤은 MVP에 내셔 남작을 내준 뒤 열린 추격전에서 이득을 챙기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30분 이상혁이 제압당한 SK텔레콤은 포탑을 수성하던 서포터 '울프' 이재완까지 잡히며 억제기를 내줬다. 그 사이 박의진이 상단 2차 포탑을 철거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상단 2차 포탑을 내준 SK텔레콤은 MVP에 내셔 남작까지 허용했다. 그나마 이어진 추격전에서 '이안' 안준형과 '마하' 오현식의 성장을 저지시키며 기회를 엿봤다.

36분 상단 억제기를 내준 SK텔레콤은 중단을 압박하는 MVP를 파고 들었다.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가 플레이 한 그라가스가 궁극기로 '애드' 강건모를 고립시켰고, 도주하는 '맥스' 정종빈을 잡아냈다. 이어 탐 켄치의 궁극기로 추격전에 나선 SK텔레콤은 3킬을 추가하며 기세를 뒤집었다.

SK텔레콤은 41분 MVP에 내셔 남작을 허용했고, 이어진 교전에서 이득을 꾀했다. 이상혁의 더블킬을 앞세워 수적 우위를 점한 SK텔레콤은 탐 켄치의 궁극기로 뒤를 잡으며 에이스를 띄웠다. SK텔레콤은 곧바로 중단으로 이동해 2차 포탑부터 넥서스까지 밀어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