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개발을 총괄하는 블루홀 김창한 PD는 미국의 게임박람회 E3 현장에서 진행된 트위치쇼에 출연해 배틀그라운드의 현재 개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좀비 모드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틀로얄 방식의 기존 게임에는 변화가 없으며 커스텀 게임에서만 좀비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김창한 PD는 "배틀그라운드는 스트리머,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하면서 피드백을 통해 성장했고, 현재도 시청자나 커뮤니티 피드백과 함께 진화하고 있다"면서 "최근 커스텀 게임 모드를 스트리머들에게 제공했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좀비 모드가 인기를 끌게 됐다. 공식 모드에 대한 요청이 많아 액션 건플레이 리드가 체코에서 좀비 애니메이션을 캡쳐해와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창한 PD는 "데이즈부터 해 많은 좀비 게임들이 나와 있는 상황"이라며 "배틀그라운드의 좀비 모드는 유저들이 직접 좀비를 플레이한다는 것이 콘텐츠의 차이점"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커스텀 게임에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해가면서 어떤 모드들이 나오는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틀그라운드에는 좀비 모드 외에도 게임 초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벽 넘기, 구르기, 창문 뛰어넘기 등 다양한 액션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비오는 날씨 외에 안개가 낀 날씨, 석양이 지는 시간대 등 다양한 날씨 환경들도 곧 업데이트된다.
김창한 PD는 "현재는 비오는 날씨와 맑은 날씨만 있는데, 각 날씨에 따라 게임 플레이 자체가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날씨를 추가하면 더 다양한 플레이들이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면서 "비오는 날씨에는 탈 것들이 좀 더 미끄러지게 할 것이고, 아주 어두워졌을 때는 라이트를 필요로 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틀그라운드는 정식 론칭 이후에도 끊임없이 업데이트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