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울브즈는 12일(한국 시각) 공식 SNS를 통해 헝하오슈안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공지했다. 지난 11일 열린 LoL 마스터 시리즈 2017 서머 레이즈 게이밍과의 경기 2세트에서 고의적으로 접속을 해제한 것이 문제가 됐다.
라이엇 게임즈의 규정집에 따르면 경기의 승리 혹은 패배 메시지가 뜨기 전 접속을 해제하는 행위는 불공정 플레이로 간주돼 징계를 받는다.
헝하오슈안의 규정 위반에 플래시 울브즈는 "스포츠맨십을 위반한 행위"라며 팀 관계자들의 회의 끝에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플래시 울브즈는 헝하오슈안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J팀의 'Refra1n' 첸 쿠안 팅을 영입했다. 첸 쿠안 팅은 헝하오슈안이 복귀하면 다시 J팀으로 돌아간다.
지난 스프링 시즌 한국에서도 고의적 접속 해제로 몇몇 선수와 팀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지속적으로 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일각에서는 선수들이 연습 경기에서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 조기 종료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주장이 나왔고 라이엇 게임즈는 대회 전용 서버에 게임 기록이 남지 않는 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