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2주차
▶SK텔레콤 T1 2대0 에버8 위너스
1세트 SK텔레콤 승 < 소환사의협곡 > 에버8
2세트 SK텔레콤 승 < 소환사의협곡 > 에버8

SK텔레콤 T1이 말그대로 압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은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스플릿 1라운드 2주차 에버8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차지했다. 특히 2세트에선 초반부터 격차를 크게 벌리며 약 22분 30초 만에 경기를 끝내는 등 에버8을 압도했다.

SK텔레콤은 2세트 초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컴백' 하승찬을 잡아내며 킬을 올렸고,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가 빠르게 중단 개입 공격을 펼쳐 킬을 추가했다.

4분 강선구는 소환사 주문이 소진된 중단 라인에 한 번 더 개입 공격을 펼쳤고 킬을 추가했다. 5분 미드 라이너 간 교전이 펼쳐졌고, 강선구가 집요하게 파고들어 다시 한 번 '셉티드' 박위림을 잡아냈다. 박위림은 5분까지 3데스를 기록하며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7분 하단에 강선구가 개입 공격을 펼쳐 김들을 잡아냈고, 같은 시각 이상혁은 솔로킬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초반부터 크게 우위를 점한 SK텔레콤은 압박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강선구가 중단 1차 포탑 뒤로 돌아가 하승찬을 녹여냈고, 김들까지 처치한 SK텔레콤은 10분이 되기도 전에 중단 1차 포탑을 철거했다.

11분 하단 2차 포탑을 철거한 SK텔레콤은 세 라인을 모두 밀어 넣으며 압박을 이어갔다. 14분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SK텔레콤은 15분 협곡의 전령을 앞세워 중단 2차 포탑까지 철거했다.

상단에서 박의진이 전사했으나 승부의 판도를 바꾸진 못했고, SK텔레콤은 중단과 하단 억제기 포탑까지 전진했다.

SK텔레콤은 20분이 되자마자 내셔 남작을 사냥하며 속도를 높였다. 21분 SK텔레콤은 하단을 집중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이상혁이 부재한 상황에서 교전이 열렸으나 큰 손해를 보지 않았고, 이어진 합류전에서 SK텔레콤은 대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은 그대로 넥서스를 두드렸고, 약 22분 30초 만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