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2주차@OGN
▶아프리카 프릭스 1-1 bbq 올리버스
1세트 아프리카 승 < 소환사의협곡 > bbq
2세트 아프리카 < 소환사의협곡 > 승 bbq

bbq 올리버스가 아프리카 프릭스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면서 세트 스코어를 1대1 타이로 만들어냈다.

bbq는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2주차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2세트에서 낙승을 거두는 듯했지만 상대의 집요한 추격에 56분의 장기전을 치른 끝에 승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정글러 '스피릿' 이다윤의 올라프가 자신의 정글 지역에서 칼날부리를 사냥하던 '블레스' 최현웅의 리 신을 잡아내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하지만 4분에 하단에서 2대2 싸움을 펼치던 bbq의 서포터 '토토로' 은종섭의 블리츠 크랭크가 '크레이머' 하종훈의 케이틀린을 끌어왔고 킬까지 가져갔다.

bbq는 5분에 상단에서 합류 싸움을 벌였고 영웅 출현을 통해 bbq 선수들 3명 사이로 파고 들었던 '쿠로' 이서행의 갈리오를 집중 공략해 킬을 냈다. 도망가지 않고 도끼를 던져대던 이다윤의 올라포도 끊어내면서 3대1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11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눈치 싸움을 펼치던 bbq는 아프리카의 협공에 의해 최현웅의 리 신이 잡히면서 아프리카에게 드래곤을 두드릴 기회를 줬지만 드래곤 굴에 여러 명이 들어 있던 것을 활용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4명을 끊어내면서 7대3으로 달아났다.

bbq는 아프리카의 공격을 역이용했다. 18분에 하단 외곽 포탑을 두드리기 위해 깊이 들어갔던 bbq는 아프리카의 조이기 공격에 크게 당할 뻔했지만 '템트' 강명구의 탈리야가 뒤로 빠지면서 아프리카 선수들이 뭉치게 만들었고 장용준의 자야와 탈리야가 데미지를 넣으면서 3킬을 따냈다.

21분에 상단으로 3명이 몰려간 bbq는 최현웅의 리 신이 하종훈의 케이틀린을 걷어 찬 뒤 장용준의 자야가 킬로 이었고 상단 외곽 2차 포탑의 체력도 거의 다 빼놓았다. 5분 뒤에 포탑을 깨긴 했지만 추가 이득을 보지 못했던 bbq는 32분에 하단에서 미니언을 정리하던 장경환의 럼블을 잡아냈고 중앙 외곽 2차 포탑도 깼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bbq는 34분에 강명구의 탈리야가 바위술사의 벽을 통해 아프리카 선수들이 진입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장로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도 2명을 제거하며 드래곤 버프도 챙겼다.

하단과 중단의 억제기를 차례로 파괴한 bbq는 상단을 압박하다가 아프리카의 공격에 허리가 끊어졌고 3킬을 허용했다.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bbq는 아프리카가 본진이 무너지는 것을 감수하고 싸움을 벌이자 퇴각하면서 바론 버프를 내주고 말았다.

포탑 방어선이 무너진 아프리카의 상황을 역이용하려던 bbq는 블리츠 크랭크를 내줬다. 김재희의 제이스가 아프리카의 본진에 매설된 와드를 활용해 순간이동으로 넘어가면서 백도어를 시도했던 bbq는 제이스를 내주면서 장로 드래곤을 가져갔다.

52분에 내셔 남작을 또 다시 가져간 아프리카는 하단과 상단의 미니언 웨이브까지 만들면서 압박했다. 수세로 몰렸던 bbq는 55분에 하단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장경환의 럼블과 이다윤의 올라프를 끊어냈고 역습을 통해 에이스를 만들어내면서 세트 스코어를 1대1 타이로 만들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