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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이어 '썸데이' 김찬호도 루시안으로 '하드 캐리'

루시안을 활용해 팀을 승리로 이끈 디그니타스의 톱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루시안을 활용해 팀을 승리로 이끈 디그니타스의 톱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 메이저 대회에서 톱 루시안이 지역을 불문하고 등장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1주차 SK텔레콤 T1과 bbq 올리버스의 1세트에서 SK텔레콤의 톱 라이너 '후니' 허승훈이 루시안을 사용해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이끌어낸 데 이어 5일(한국 시간)에는 북미 팀인 디그니타스에서 뛰고 있는 'Ssumday' 김찬호가 루시안으로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찬호는 플라이퀘스트와의 1세트에서 루시안을 고르면서 북미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4분에 플라이퀘스트의 정글러 'Moon'의 올라프를 정글러 'Chaser' 이상현의 아이번과 함께 공격하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어낸 김찬호는 팀의 하단 듀오가 무너질 뻔한 13분에 순간이동을 통해 합류하면서 디그니타스가 2킬을 챙기는 데 도움을 줬다.

20분대 초반까지 2킬 노데스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과시한 김찬호는 23분에 중단 외곽 2차 포탑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빛의 심판을 모두 적중시키면서 'Balls' 안 레의 케넨을 잡아냈다. 이어진 전투에서 플라이퀘스트 화력의 중심인 'Hai' 하이 람의 오리아나를 끊어낸 김찬호는 25분에는 1대3으로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체력이 없던 오리아나를 홀로 잡아내고 유유히 빠져 나오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27분에 내셔 남작을 가져가긴 했지만 플라이퀘스트의 조이기를 회피하지 못하고 잡힌 김찬호는 31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언덕 위에 자리하면서 빛의 심판을 모두 적중시키면서 디그니타스가 에이스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김찬호의 루시안이 압도적으로 성장한 덕에 디그니타스는 내셔 남작을 가져간 뒤 상단을 무너뜨리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루시안으로 플레이한 김찬호는 7킬 1데스 8어시스트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고 북미 팬들은 "탱커 메타가 사라진 상황에서 김찬호의 활약이 기대된다"라면서 300여 개의 댓글을 달았다.

김찬호가 활약한 디그니타스는 플라이퀘스트를 2대0으로 잡아냈고 이전 경기에서 엔비어스를 2대1로 격파한 덕에 1주차에서 2전 전승을 달리면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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