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1주차
▶kt 롤스터 2대1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kt < 소환사의협곡 > 승 아프리카
2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아프리카
3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아프리카

kt 롤스터가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의 내셔 남작 스틸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스플릿 1라운드 1주차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차지했다. 3세트 고동빈의 내셔 남작 스틸이 열세를 한 번에 뒤집었다.

아프리카는 톱 라이너 '마린' 장경환과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의 라인 교대를 통해 변수를 꾀했다. 변수에 무난히 대처한 kt는 7분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의 중단 개입 공격을 통해 '마린' 장경환을 처치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하던 9분 장경환의 개입 공격에 톱 라이너 '스멥' 송경호가 잡힌 kt는 11분 하단 포탑에 다이브 공격을 시도했다. '크레이머' 하종훈을 먼저 잡아낸 데 성공한 kt는 이어진 합류전에서 체력이 소진된 챔피언을 마무리짓지 못했고, 시간이 끌리며 3대4로 불리하게 킬을 교환했다.

16분 중단 1차 포탑을 공략하던 kt는 체력이 다수 소진된 아프리카를 깊숙히 노리다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전사하며 손해를 봤다. 그 사이 뒤에서 합류한 장경호에게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까지 잡혔고, 아프리카에 첫 번째 포탑까지 내주는 등 열세에 놓였다.

24분 하단에서 가까스레 장경환을 잡아낸 고동빈이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아프리카에 파고들어 스틸에 성공하며 이득을 챙겼다. 이서행까지 잡아낸 kt는 26분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을 앞세워 장경환을 한 번 더 처치했고 중단 2차 포탑을 밀어냈다.

kt는 중단과 하단을 동시에 압박했고, 27분 억제기를 철거했다. 하단 포탑을 두드리던 kt는 고동빈과 송경호의 이니시에이팅으로 하종훈을 처치했고, 장경환의 진입을 저지하며 억제기를 밀어냈다.

kr는 본진 압박을 이어갔고, 연이어 부활하는 아프리카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승리, 2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