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1주차
▶아프리카 프릭스 1-0 kt 롤스터
1세트 아프리카 승 < 소환사의협곡 > kt

아프리카 프릭스가 데스 없이 모든 타워를 지켜내며 '퍼펙트 게임'을 만들어냈다.

아프리카는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스플릿 1라운드 1주차 kt 롤스터와의 경기 1세트에서 타워와 킬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차지했다.

아프리카는 3분 정글에 깊게 파고든 '스코어' 고동빈을 정글러 '스피릿' 이다윤과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포위해 첫 킬을 가져왔다. 이어 7분엔 이다윤이 상단에 포탑 다이브 공격을 펼쳐 킬을 올렸고, 1차 포탑까지 철거하며 기세를 잡았다.

14분 이다윤의 발이 추가 킬을 만들어냈다. 14분 원거리 딜러 '크레이머' 하종훈의 애쉬가 궁극기로 '데프트' 김혁규를 저격하자 이다윤의 엘리스가 파고들었다. 킬을 추가한 아프리카는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눈덩이를 굴렸다.

아프리카는 19분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고, 하단에 톱 라이너 '마린' 장경환과 함께 배치했다. 그 사이 상단에 3명이 이동해 kt의 시선을 끌었다.

27분 중단 1차 포탑을 철거한 아프리카는 26분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한 kt를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의 갈리오가 4인 도발을 적중시키며 넘겼다. 이어 유리한 교전 구도를 잡으며 2킬을 추가, 드래곤까지 이득을 연결시키며 우위를 이어갔다.

아프리카는 31분 하종훈의 궁극기가 한 번 더 김혁규에 꽂혔고 킬로 연결됐다. 수적 우위를 점한 아프리카는 곧바로 내셔 남작을 사냥하며 승리의 퍼즐을 맞춰 나갔다.

32분 중단 교전에서 아프리카는 '마타' 조세형을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그대로 중단 라인에 파고든 아프리카는 억제기 포탑을 다수 두드린 뒤 정비에 나섰다.

아프리카는 37분 하단으로 이동해 포탑을 두드렸다. 방어력이 뛰어난 이서행을 앞세워 포탑을 철거한 아프리카는 고동빈을 쉽게 제압했고 하단과 중단의 억제기를 모두 밀어냈다.

내셔 남작을 한 차례 더 사냥한 아프리카는 39분 상단으로 돌진했다. 본대의 뒤를 잡은 '스멥' 송경호의 공격을 물리치고 역으로 4킬을 올린 아프리카는 그대로 본진에 파고들었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