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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영상] 벼랑 끝에 선 정재영, 승강전에서 교훈 찾아라




[기획영상] 벼랑 끝에 선 정재영, 승강전에서 교훈 찾아라

중국 대표로 아시안컵에 참여해 내로라 하는 한국 대표들을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딩차이롱' 정재영. 하지만 다시 '유턴'한 한국 리그에서 정재영은 계속 한 끝 차이로 아쉬운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정재영은 이번 시즌 원창연, 강성훈 등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뒀던 강자들과 같은 조에 이름을 올렸죠. 게다가 자신이 가장 친한 선수들과 한 조를 이뤄 힘든 싸움을 펼쳐야 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도 정재영은 현재 2무를 기록 중입니다. 원창연과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정재영은 이후 김주성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앞서다가 두 골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지난 시즌 준우승자이자 EACC 우승자인 강성훈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 정재영. 말 그대로 벼랑 끝에 서 있는 상황인데요. 정재영은 강성훈에게 승리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자신의 운명을 자신의 손으로 결정 지을 기회는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강성훈이 난적이기는 하지만 이기기만 한다면 정재영에게도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정재영은 6전 전승을 기록했던 승강전을 떠올려야 할 것입니다. 골을 넣은 뒤 침착하게 수비에 임해 결국 6전 전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던 느낌을 되살린다면 강성훈과 경기에서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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