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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에이펙스] 마이티 AOD, 콩두 판테라에 승리하며 '유종의 미'

시즌 첫 승의 기쁨과 16강 탈락의 아픔을 동시에 맛 본 마이티 AOD.(사진=에이펙스 중계 캡처)
시즌 첫 승의 기쁨과 16강 탈락의 아픔을 동시에 맛 본 마이티 AOD.(사진=에이펙스 중계 캡처)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16강 A조 6경기
▶마이티 AOD 3대2 콩두 판테라
1세트 마이티 승 < 리장타워 > 콩두
2세트 마이티 < 눔바니 > 승 콩두
3세트 마이티 < 하나무라 > 승 콩두
4세트 마이티 승 < 도라도 > 콩두
5세트 마이티 승 < 아이헨발데 > 콩두

마이티 AOD가 콩두 판테라를 꺾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러나 8강행은 허락되지 않았다.

마이티 AOD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16강 A조 6경기에서 콩두 판테라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2 승리를 거뒀다.

마이티는 첫 승의 기쁨을 맛봤지만 콩두 판테라에 세트 득실에서 밀리며 2위 진입에 실패했고, 결국 8강 진출의 영광은 콩두가 안았다. 마이티는 로그와 세트 득실이 -3으로 동률이지만 승자 승에서 밀리며 차기 시즌 승격강등전을 치르게 됐다.

1세트 '리장타워:정원'에서 콩두는 파라-메르시로 시작해 트레이서-솔저:76을 앞세운 2-2-2 조합의 마이티를 상대로 첫 교전서 압승을 거두며 거점을 선점했다. '라스칼' 김동준의 파라를 쉽게 잡지 못하면서 고전하던 마이티는 상대 점유율 80%가 넘어가는 시점에 '페이트' 구판승의 윈스턴 활약을 앞세워 겨우 거점 빼앗기에 성공했다.

콩두는 패배 직전 '버드링' 김지혁의 트레이서 활약 덕분에 거점을 탈환했고, 추가시간 난전에서 마이티 영웅들을 걷어내는데 성공하며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리장타워:관제센터'에서도 콩두가 거점을 선점하며 유리하게 출발했고, 김지혁의 트레이서가 상대 힐러들을 집중 견제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마이티는 1라운드처럼 거점 빼앗기에 성공했고, '디엠' 배민성의 트레이서가 펄스 폭탄으로 콩두의 루시우-젠야타를 동시에 잡아내면서 점유율을 역전시켰다. 마이티의 전진 수비에 루시우를 잃은 콩두는 결국 수적 열세의 상황에서 벌인 교전서 패배, 승부는 3라운드로 이어졌다.

'리장타워:야시장'의 첫 교전에서는 마이티가 압승을 거두며 거점을 선점했다. 마이티는 겐지를 플레이한 '어스터' 정준이 처음부터 끝까지 킬을 쓸어 담았고, 막판에 거점을 내주는 실수를 범했지만 이내 탈환에 성공하면서 라운드 스코어 2대1로 승리해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 '눔바니'에서는 마이티가 선공, 윈스턴-트레이서-겐지로 이어지는 돌진 조합에 솔저:76까지 더해 강공을 펼쳤다. 마이티는 콩두 탱커 '피셔' 백찬형의 윈스턴에 연달아 킬을 내주면서 첫 번째 공격에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 공격 만에 화물을 탈취하며 득점했다.

경유지까지 내준 콩두는 트레이서 대신 솜브라를 꺼내들며 수비에 집중했지만 정준의 겐지를 전혀 견제하지 못했고, 교전을 통해 상대 영웅들을 하나씩 줄여나간 마이티는 30초를 남겨놓고 최종 목적지에 화물을 도달시켜 3점을 만들었다.

공격에 나선 콩두는 파르시 조합으로 두 번의 공격 만에 여유롭게 화물을 탈취했고, 빠른 속도로 경유지까지 돌파했다. 2점을 내준 마이티는 디바-로드호그-라인하르트 3탱커 조합으로 변화를 주며 시간 끌기에 돌입했지만 교전에서 완패 3분 5초를 남겨놓고 콩두에게 3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 번째 공격기회에 선공한 마이티는 단숨에 화물을 탈취, 구판승 윈스턴과 배민성의 트레이서가 화물 근처에서 끈질기게 버티며 95미터나 끌고 갔다.

마이티는 3분 이상 여유를 가진 콩두의 파르시 조합에 너무나도 쉽게 화물을 내줬지만 끈질긴 수비로 시간을 소모했다. 하지만 마지막 교전서 패하며 0.4초를 남겨놓고 화물 이동을 허용, 콩두가 승리하면서 한 세트 득점에 성공해 마이티를 세트 득실로 따돌리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이티 입장에서 8강행은 물 건너갔지만 차기 시즌 잔류 가능성은 남은 상황. 3세트는 '하나무라'에서 진행됐고, 선공은 콩두의 몫이었다.

콩두는 위도우메이커를 기용해 마이티의 겐지와 트레이서가 난전에 참여하지 못하게 방해하면서 손쉽게 A거점을 가져갔다. 콩두는 김동준의 솔저:76을 앞세워 B거점을 노렸지만 구판승의 윈스턴 수비에 번번이 막혔고, 추가시간이 돼서야 겨우 B거점 장악에 성공해 2점을 만들었다.

공격으로 전환한 마이티 역시 위도우메이커를 기용하면서 A거점을 가져갔고, 6분의 여유를 갖고 B거점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콩두의 돌진 조합 수비에 주도적인 공격을 해내지 못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마지막 10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도 김동준의 겐지 용검에 2킬을 허용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했다.

경기 후 포옹하는 마이티와 콩두 선수들.(사진=에이펙스 중계 캡처)
경기 후 포옹하는 마이티와 콩두 선수들.(사진=에이펙스 중계 캡처)

4세트 '도라도'에서는 콩두가 다시 한 번 선공했지만 돌진 조합을 내세운 마이티의 끈질긴 수비에 막히면서 첫 번째 경유지도 돌파하지 못했다. 콩두의 화물이 전진한 거리는 75미터에 불과한 상황.

공격에 나선 마이티는 조합을 그대로 유지했고, 로드호그와 메이로 수비하는 콩두를 상대로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전장인 5세트 '아이헨발데'에서는 마이티가 선공했다. 마이티는 돌진 조합으로 공격에 나섰고, 콩두는 토르비욘과 오리사, 라인하르트를 기용해 2층을 중점으로 수비에 나섰다. 마이티는 '보이드' 강준우의 디바까지 버티고 있는 콩두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했지만 1분을 남겨놓고 디바의 자폭으로 토르비욘의 포탑을 파괴하면서 화물 탈취에 성공했다.

마이티는 침착하게 콩두 영웅들을 끊어내면서 화물을 옮겨 경유지까지 돌파했다. 마이티는 최종 목적지를 앞두고 고전했지만 추가시간 교전에서 윈스턴과 겐지가 각 3킬씩 기록하면서 3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콩두는 솜브라를 기용해 1분여를 남겨놓고 화물 탈취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이티의 호수비에 시간을 허비했고, 추가시간에 경유지 앞까지 도달했지만 교전에서 패하며 경기까지 패하게 됐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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