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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결승 예고] SK텔레콤, G2에 한 세트도 진 적 없다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SK텔레콤 T1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다.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을 차지했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등 최고의 경력을 갖고 있다.

현존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팀들 가운데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SK텔레콤이 하나의 트로피를 더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22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7(이하 MSI) 결승전 상대가 유럽 대표 G2 e스포츠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G2 e스포츠를 상대로 한 세트도 패한 적이 없다. 201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했고 올해 열린 MSI에서도 두 번 대결해 모두 이겼다.

경기 내용도 SK텔레콤의 압승이었다. 상하이에서 열린 그룹 스테이지 단계에서는 첫 경기에서 23대3, 두 번째 경기에서는 19대4였다. 당시 SK텔레콤이 그룹 스테이지에서 4패나 기록하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을 때였음을 감안하면 이 킬 스코어는 엄청난 실력 차이를 반영하는 것이라 풀이할 수 있다.

2017년에는 킬 스코어는 크게 줄었지만 승리는 역시 SK텔레콤의 차지였다. 첫 경기에서 SK텔레콤은 10대6으로 승리했다. 44분 동안 치러지면서 장기전으로 흘러간 이 대결에서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의 신드라가 1분도 채 되지 않아 잡히면서 어렵게 풀어 갔고 킬 스코어도 0대4까지 끌려 갔다. 하지만 특유의 노련한 운영을 통해 G2의 약점을 파고 들었고 막바지에는 이상혁의 신드라가 환상적인 무빙을 보여주면서 G2의 경기 중단 요청까지 이끌어냈다.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날에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 SK텔레콤은 5명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G2를 16대8, 킬 스코어에서 두 배 차이를 내면서 제압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봤을 때 SK텔레콤이 G2에게 패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특히 국제 대회에서 열린 5전제에서 SK텔레콤은 14번 경기를 치렀고 이 가운데 13번을 승리했다. 유럽 지역 팀과도 세 번 경기했고 모두 이긴 바 있다.

모든 수치가 SK텔레콤이 G2를 이길 것이라고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은 G2가 중국 대표 월드 엘리트를 잡아내며 괜찮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는 점 하나 뿐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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