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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이 살아나니 G2도 살아났다

G2 e스포츠의 정글러 'Trick' 김강윤(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G2 e스포츠의 정글러 'Trick' 김강윤(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G2 e스포츠와 월드 엘리트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준결승이 열리기 전 G2가 이변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정글러 'Trick' 김강윤이 살아나야 한다는 전망이 많았다. 김강윤은 그룹 스테이지 단계에서 KDA(킬과 어시스트를 데스로 나눈 수치) 부분에서 1.7을 기록하면서 최하위권에 랭크됐다. 팀이 4강에 포함되는 과정에서 김강윤은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객관적인 지표였다.

21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7(이하 MSI) 준결승전 월드 엘리트(이하 WE)와의 대결에서 김강윤은 부활했고 팀도 이변을 만들어냈다.

김강윤은 1, 2세트에서 올라프를 선택했다.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스프링에서 한 번도 쓰지 않았던 올라프를 택했던 김강윤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던지는 족족 들어간 도끼로 킬에 관여했고 대규모 교전에서는 라그나로크를 쓰며 파고 들어 WE의 진영을 무너뜨렸다. 김강윤의 활약 덕분에 G2는 1세트에서 역전승, 2세트에서는 낙승을 거뒀다.

3세트에서 그레이브즈를 가져갔지만 1킬도 거두지 못하면서 3데스를 기록한 김강윤은 4세트에서 카직스를 선택해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였다. 초반에는 중단 합류가 늦어 'PerkZ' 루카 페르코비치의 신드라가 잡히는 것을 구하지 못했지만 11분에 벌어진 전투에서 킬을 쌓으면서 성장한 이후에는 매복을 통해 WE를 혼란시키면서 승리를 이끌어냈다.

네 세트를 치르는 동안 12킬 10데스 41어시스트를 기록한 김강윤은 5.3의 KDA를 기록했다. 그룹 스테이지보다 세 배나 높은 KDA를 기록한 김강윤의 활약은 G2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에 충분했고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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