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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e스포츠에 관심 많다

페이스북, e스포츠에 관심 많다
1분기 실적 발표서 "e스포츠 생중계 위해 ESL과 계약"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생방송 스포츠 동영상에 지불하는 것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e스포츠에 대해서는, 특히 실시간 생중계에 대해서는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e스포츠 대회를 주최하고 개최하는 회사인 ESL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면서 e스포츠 콘텐츠를 홍보하고 나섰다. 이 계약을 통해 페이스북은 5,500 시간 가량의 e스포츠 대회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할 수 있고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는1,500 시간 정도 독점적인 콘텐츠를 생방송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페이스북은 e스포츠가 전통 스포츠 콘텐츠보다 생방송 권리가 싸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 아마존은 2017년 서즈데이나이트 풋볼 중계를 사기 위해 5,000만 달러(한화 약 561억 원)를 지불한 바 있다. 또 페이스북은 e스포츠가 세계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슈퍼데이터는 전 세계에서 e스포츠를 즐기는 시청자들은 2019년에 3억 3,000만 명에 달할 것며 이 중 절반은 18세부터 25세일 것이라 예상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이 e스포츠를 활용한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경쟁자는 트위치다. 트위치는 2011년 6월에 설립됐고 2014년 9억7,000만 달러(한화 약 1조 893억 원)에 아마존에 인수된 회사다. 많은 시정자를 보유한 콘텐츠 유통 업체로 성장한 트위치이기는 하지만 페이스북이 진입할 경우 트위치의 힘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페이스북은 이미 ESL과의 계약을 체결하기 전 프로게임단들과 업무 제휴를 시작한 바 있다. G2 e스포츠와 에코 폭스, 디그니타스 등과의 협업을 개시탰다. 특히 디그니타스의 경우 트위치로도 방송을 내보낼 수 있고 페이스북으로도 생중계를 하는 방식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에 e스포츠 사업자들과의 계약이 다수 성사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고 ESL은 물론, 여러 팀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SNS인 페이스북이 e스포츠을 활용한 스트리밍 사업에 어느 정도 투자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18일 2017년 금요일마다 열리는 메이저리그 20 경기를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하며 콜로라도 로키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맞대결부터 MLB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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