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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SK텔레콤 '후니' 허승훈 "우승해서 돌아가겠다"

SK텔레콤의 톱 라이너 '후니' 허승훈. (사진=MSI 중계 캡처)
SK텔레콤의 톱 라이너 '후니' 허승훈. (사진=MSI 중계 캡처)
SK텔레콤 T1의 톱 라이너 '후니' 허승훈이 우승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SK텔레콤은 20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7(이하 MSI) 플래시 울브즈와의 4강 경기를 치른다. 허승훈은 경기 전 OG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4강전에 대한 자신감과 우승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허승훈은 먼저 "경기장만 들어가도 내 이름을 부르는 분이 많고, 열성적으로 '우와~SK텔레콤'을 외치면서 좋아하신다"며 "외국인데 이렇게 팬분들이 많을 줄 몰랐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허승훈은 현장에서 진행하는 영어 인터뷰에 대한 귀여운 불만을 토로했다. "MSI 2015에서도 인터뷰를 했었는데 내가 영어를 못해서 망쳤었다"는 허승훈은 "개막전이 끝나자마자 인터뷰를 했는데 '아, 이번엔 망치면 안 되는데, 지금은 영어 잘 하는데'란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영어 인터뷰로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4강에서 호적수 플래시 울브즈를 만나는 SK텔레콤. 조별 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허승훈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허승훈은 플래시 울브즈에 대해 "그렇게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진 않고, 우리가 실수를 해서 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자신에게 개입 공격을 성공시킨 'Karsa' 헝하오슈안에 대해선 "센스있는 선수"라며 "이번엔 솔로킬도 내고 1대2도 이겨보겠다"는 경쟁 의식을 불태웠다.

허승훈은 "실수하지 않고, 우리를 위한 플레이를 하면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며 "100% 기량을 발휘해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는 4강전 각오를 전했다. 이어 "우승해서 돌아가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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