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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니타스, 오버워치 팀 전원과 계약 해지

계약 해지된 디그니타스 오버워치 선수들.(사진=디그니타스 공식 홈페이지 발췌)
계약 해지된 디그니타스 오버워치 선수들.(사진=디그니타스 공식 홈페이지 발췌)
유럽 명문 프로게임단 디그니타스가 오버워치 선수들과 계약을 해지했다.

디그니타스는 지난 15일 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Veinless' 마르셀 리만, 'Wat7' 패트릭 마왈 등 6명의 유럽 선수들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디그니타스 오버워치 팀은 2016년 8월에 창단됐지만 약 9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디그니타스 오버워치 팀은 9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6년 8월과 9월 각각 ESL 애틀랜틱 쇼다운과 E리그 오버워치 오픈에 출전, 유럽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것이 그들이 기록한 가장 높은 성적이다. 활동 기간 동안 벌어들인 상금은 약 1만 3천 달러(한화 약 1천 4백만 원)에 불과했다. 디그니타스라는 프로게임단이 가진 명성과는 동떨어진 성적표였다.

디그니타스 측은 이번 계약 해지가 오버워치 종목에 대한 포기는 아니며 시간적 여유를 갖고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도 함께 전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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