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원이 조성주를 완파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지원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프리미어 2017 시즌1 9회차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다음은 한지원과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9경기 중 제일 불안했는데 깔끔하게 2대0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

Q 왜 불안했나.
A 0대2로 지면 탈락이기 때문에 준비할 때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Q 만약 1세트에 땅굴 전략이 막혔다면.
A 완전 올인 빌드였다. 밤까마귀 상대로 준비한 거다. 운영 연습을 했는데 밤까마귀가 너무 세서 불리하더라. 그래서 올인으로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막혔으면 불안했을 것 같다.

Q 2세트는 언제 승리를 예감했나.
A 처음 2의료선과 이후 4의료선 러시 막았을 때 80%는 이겼다고 생각했다.

Q 조성주전 준비는 누가 도와줬나.
A 한이석과 이재선이 많이 도와줬다.

Q 최근 테란이 밤까마귀를 많이 쓰는데.
A 계속 생각해봤는데 잘 막거나 올인을 해야 한다. 잘 막는 건 거의 불가능한 것 같다.

Q 그렇다고 항상 올인만 쓸 수는 없지 않나.
A 너프한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언제 할지는 잘 모르겠다.

Q 최근 본인 경기력에 대해.
A 연습을 많이 하진 않는데 성적이 잘 나오는 것을 보니 나도 신기하다.

Q 포스트시즌 준비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A 상대가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아 잘 모르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밤까마귀는 빨리 너프됐으면 좋겠다. 남은 경기도 잘 하도록 하겠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