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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 프리미어] 한지원, 조성주 잔류 의지 꺾고 PS 진출 성공

[SSL 프리미어] 한지원, 조성주 잔류 의지 꺾고 PS 진출 성공
◆진에어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프리미어 2017 시즌1 9회차
▶한지원 2대0 조성주
1세트 한지원(저, 1시) 승 < 만발의정원 > 조성주(테, 7시)
2세트 한지원(저, 7시) 승 < 여명 > 조성주(테, 1시)

한지원이 조성주를 잡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지원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프리미어 2017 시즌1 9회차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하면서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었다. 패배한 조성주는 5위 자리를 내주면서 프리미어 잔류에 실패했다.

1세트 '만발의정원'에서 조성주는 사신으로 상대 기지를 정찰한 후 화염차로 압박하는 모션을 취했고, 한지원은 여왕과 저글링으로 앞마당을 수비하면서 시간을 벌었다. 화염차 견제가 막힌 조성주는 밤까마귀로 정찰을 시도했지만 한지원의 노림수인 땅굴벌레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바퀴를 생산한 한지원은 조성주의 본진에 땅굴을 뚫었고, 조성주는 대처가 늦는 바람에 건설로봇 다수와 공성전차를 너무나도 쉽게 잃고 말았다. 역전 가능성이 사라진 조성주는 곧바로 GG를 선언하고 2세트에 돌입했다.

2세트 '여명'에서 한지원은 빠르게 두 번째 멀티를 가져가면서 자원 확보에 집중했고, 조성주는 앞마당 멀티 후 의료선 2기에 해병을 태워 흔들기를 시도해 한지원의 저글링을 소모시켰다.

한지원은 조성주의 집요한 견제를 다수의 여왕과 맹독충으로 수비하는 동시에 저글링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조성주의 시선을 분산시켰다.

이후 지뢰 드롭까지 막아내며 초반 위기를 넘긴 한지원은 뮤탈리스크가 나오자 공격 주도권을 쥐고 조성주의 건설로봇을 사냥하면서 조성주의 병력이 함부로 진출하지 못하게 했다. 여유가 생긴 한지원은 맹독충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조성주는 토르를 마련해 버티기에 돌입했다.

11시 멀티를 확보한 한지원은 다수의 맹독충을 쏟아 부으면서 조성주와의 소모전을 유도, 자원 싸움에서도 우위에 서기 시작했다. 한지원은 울트라리스크로 본진을 공격하면서 조성주의 병력을 불러들였고, 맹독충으로는 5시 행성요새를 파괴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조성주는 다수의 바이킹과 토르를 조합해 중앙 진출을 노렸지만 한지원은 타락귀와 무리군주로 이를 저지했고, 지상병력 규모에서 압도하며 두 번째 GG를 받아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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