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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한국 e스포츠 협회장,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수석 임명

지난 어린이날에 열린 2017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에 참석한 전병헌 협회장.
지난 어린이날에 열린 2017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에 참석한 전병헌 협회장.
전병헌 한국 e스포츠 협회 및 국제 e스포츠 연맹 회장이 문재인 정부의 초대 정무수석으로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전병헌 전 의원을 임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김대중 정부 시절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바 있으며 17대부터 19대까지 서울 동작갑에서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 과정에서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전 정무수석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을 맡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공을 세웠다.

전 정무수석은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국회의원으로 평가된다. IT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으며 2013년에는 한국 e스포츠 협회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5년 동안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국 e스포츠 협회장을 맡으면서 e스포츠의 대한체육회 준가맹단체 승인, 진에어 그린윙스 프로게임단의 네이밍 후원, KeSPA컵의 부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유치, 한중 e스포츠 국가 대항전 개최,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상설화 등 e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고 풀뿌리 e스포츠가 자리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국제 e스포츠 연맹(이하 IeSF)의 회장직도 맡았던 전병헌 정무수석은 IeSF의 회원국을 40여 개까지 늘렸고 반도핑 기구 설립, 세계 e스포츠 정상 회의 개최 등의 여러 업적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e스포츠 팬들은 '갓병헌'이라는 애칭을 붙여주기도 했다.

전병헌 협회장은 지난 11일 한국 e스포츠 협회 회장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e스포츠 협회는 당분간 조만수 사무총장 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이며 향후 부회장사로 구성된 이사회를 개최해 협회장 공석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2014년 국회의원의 체육 단체장 겸직 금지 조치로 인해 전 협회장을 명예직으로 돌리고 사무국장 체제로 운영된 바 있다.

40여 개의 회원국으로 구성된 IeSF의 경우 회원국들의 의향을 취합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이다. 국제 스포츠 단체장은 법적으로 겸직을 제한하지 않고 있어 IeSF 회장직은 유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병헌 전 협회장은 "e스포츠 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e스포츠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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