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2017 그룹스테이지 4일차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솔로미드

SK텔레콤 T1이 첫 패의 아쉬움을 딛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14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7(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4일차 솔로미드(이하 TSM)과의 경기에서 라인전 단계부터 눈덩이를 굴리며 승리했다.

SK텔레콤은 11분 톱 라이너 '후니' 허승훈이 솔로킬을 챙긴 데 이어 드래곤으로 TSM을 불러들여 교전을 준비했다. 서포터 '울프' 이재완의 소나가 궁극기를 다수에게 적중시켰고 SK텔레콤은 'WildTurtle' 제이스 트랜을 처치했다.

13분 정글에서 1킬을 추가한 SK텔레콤은 14분 하단에 개입 공격을 펼친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더블킬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SK텔레콤은 애쉬와 소나의 궁극기를 잘 활용했고 17분 제이스 트랜을 한 차레 더 잡아냈다. 비록 하단에서 이상혁이 전사했으나 같은 시각 허승훈이 한 번 더 솔로킬을 올리며 우위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은 협곡의 전령을 사냥해 허승훈에 힘을 실어줬다.

중단 2차 포탑으로 향한 SK텔레콤은 순간이동으로 이상혁을 불러내며 철거에 성공했다. 이어 22분 바다의 드래곤을 획득했다.

하단 2차 포탑 부근에서 'Hauntzer' 케빈 야르넬을 처치한 SK텔레콤은 26분 한 번 더 하단에 파고들었다. 0데스 허승훈의 갈리오가 전방에서 시선을 다수 끌었고, SK텔레콤은 1대1로 킬을 교환한 뒤 물러났다.

SK텔레콤은 29분 내셔 남작으로 이동해 TSM을 불러들였다. 사냥을 중지하고 TSM을 상대한 SK텔레콤은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의 애쉬가 'Bjergsen' 소렌 비어그에 궁극기를 적중시킨데 힘입어 2킬을 가져왔다. 수적 우위를 점한 SK텔레콤은 내셔 남작을 사냥하며 승기를 잡았다.

32분 중단 공략 과정에서 한왕호가 제압당했으나 SK텔레콤은 적절한 인원 배치로 하단과 중단의 억제기를 모두 가져왔다. 상단 억제기를 두드리던 SK텔레콤은 바텀 듀오가 모두 제압당했으나 단단한 방어력으로 버틴 허승훈과 이상혁의 트리플킬로 TSM을 몰살시켰다. SK텔레콤은 그대로 넥서스를 두드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