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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SKT 독주 아래 물고 물린 중하위권…2일차 종합

SK텔레콤 T1.
SK텔레콤 T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7 그룹 스테이지가 이틀째를 맞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길 만한 전력을 보유한 팀이 승리하는 당연한 패턴을 깨기 위한 각 팀들의 열정이 어우러지면서 물고 물리는 승부가 연출되고 있다.

1일차에서 2전 전승을 거둔 SK텔레콤은 당연하다는 듯 2승을 보탰다. 솔로미드를 상대로 '피넛' 한왕호의 리 신과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나가 환상적인 정글러와 미드 라이너의 호흡을 보여주면서 대승을 거뒀다.

두 번째 경기였던 월드 엘리트와의 승부는 쉽지 않았다. WE가 그라가스, 렝가, 케이틀린 등 포지션별로 잘 쓰던 챔피언을 가져간 반면 SK텔레콤은 한왕호에게 아이번을 처음으로 쓰게 하면서 초중반 스텝이 꼬이는 듯했다. 하지만 내셔 남작을 스틸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했고 허승훈의 케넨을 중심으로 스플릿 푸시를 시도한 SK텔레콤은 WE의 대응이 엉성하게 흘러가자 가차없이 몰아쳐 승리했다.

플래시 울브즈.
플래시 울브즈.

1일차에서 2전 전패를 당하면서 충격에 빠졌던 LMS 대표 플래시 울브즈는 2전 전승을 거두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그러나 경기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를 맞이해 초반부터 끌려가던 플래시 울브즈는 0대6까지 킬 스코어에서 뒤처졌다. 중반 들어 정신을 차린 플래시 울브즈는 'Betty' 루유홍의 이즈리얼이 역습의 주역이 되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솔로미드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킬 스코어에서 내내 끌려갔던 플래시 울브즈는 'Karsa' 헝하오슈안의 그레이브즈가 폭발적인 화력을 보여주기 시작한 30분에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하며 전세를 뒤집어 2전 전승을 기록했다.

북미 대표 솔로미드는 자존심을 구겼다. SK텔레콤 T1에게 패한 것은 그럴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플래시 울브즈에게도 역전패를 당하면서 2전 전패를 당한 것. 유리하던 상황에서 마무리를 하지 못한 솔로미드는 아시아팀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1일차에서 솔로미드를 꺾었던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플래시 울브즈에 이어 G2 e스포츠에게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1승3패로 솔로미드와 함께 최하위에 랭크됐다. G2와 월드 엘리트는 각각 1승1패를 추가하면서 2승2패로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MSI 2017 그룹스테이지 2일차 경기 결과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솔로미드
▶플래시 울브즈 승 < 소환사의협곡 > 기가바이트 마린즈
▶월드 엘리트 승 < 소환사의협곡 > G2 e스포츠
▶플래시 울브즈 승 < 소환사의협곡 > 솔로미드
▶G2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기가바이트 마린즈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월드 엘리트

◆MSI 2017 그룹스테이지 중간 순위< 5월12일 현재 >
1위 SK텔레콤 T1 4승
2위 월드 엘리트 2승2패
2위 G2 e스포츠 2승2패
2위 플래시 울브즈 2승2패
5위 기가바이트 마린즈 1승3패
5위 솔로미드 1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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