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연경 선수가 응원 영상을 보내줬다"라면서 영상을 첨부했다.
이 영상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등장해 터키어로 응원 메시지를 보낸다. 김태일에 따르면 이는 "'프로즌'과 '리치'의 성공을 기원한다"라는 뜻이다. 6년 전에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연경은 2016 시즌과 2017 시즌을 내리 우승시켰고 FA 자격을 얻으면서 터키 잔류 또는 중국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 8일 귀국한 김연경은 국가 대표팀 소집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일은 페네르바체 게임단 입단 이후 김연경이 활약하고 있는 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은 적도 있다. 한국인이 터키팀에 용병으로 영입되어 오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에 친분도 있다고.
페네르바체는 축구, 농구, 배구 등 구기 종목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최근에 프로게임단까지 창단하면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김태일은 2016년까지 롱주 게이밍에서 활약했지만 터키 팀인 페네르바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터키 리그로 옮겼다. 윈터 정규 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던 김태일은 포스트 시즌에서 4강까지 올라가면서 가능성을 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