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7 시즌1 16강 2주차
▶전경운 1대0 고재현

노련한 전경운이 신에 고재현을 상대로 한 수 위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첫 승을 기록했다.

전경운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7 시즌1 16강 2주차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경운은 만주키치, 이과인을 투톱으로 내세운 뒤 미드필더를 앞쪽으로 배치해 수비보다는 공격에 힘을 줬다. 고재현은 전경운보다 더 공격적인 스쿼드를 사용, 아자르와 디에고 코스타, 페드로 등 세명의 공격수를 배치했으며 측면보다는 중앙 지역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초반 경기는 전경운이 주도했다. 경험이 많은 전경운은 점유율을 높이면서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고재현이 중앙 지역을 워낙 두텁게 만들어 놓은 탓에 골만 가지고 있을 뿐 골대 앞으로 골을 몰고 가지는 못했다.

고재현이 전경운의 골대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선제골을 노렸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고재현이 프리킥에 실패하며 정신력이 흔들리자 전경운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만주치키의 단독 드리블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전경운은 상대에게 슛팅조차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 잠시 수비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골기퍼의 선방으로 한 골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