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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 'Hauntzer' 케빈 야르넬, '북최톱' 인증

TSM의 톱 라이너 'Haunzer' 케빈 야르넬.
TSM의 톱 라이너 'Haunzer' 케빈 야르넬.
솔로미드(이하 TSM)의 톱 라이너인 'Hauntzer' 케빈 야르넬이 북미 최고의 톱 라이너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Hauntzer' 케빈 야르넬은 4일(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7 플레이-인스테이지 2라운드 기가바이트 마린즈와의 경기에서 TSM이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1, 2세트에서 기가바이트 마린즈의 강력한 공세와 받아치기에 당했던 TSM은 패배의 위기에 몰린 3세트에서 케빈 야르넬의 연속 솔로킬 덕분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그라가스를 가져간 야르넬은 'Stark' 판콩민의 레넥톤을 초반부터 압박했고 2연속 솔로킬을 만들어내면서 TSM에게 낙승을 선사했다.

4세트에서 노틸러스로 플레이한 케빈 야르넬은 탄탄한 맷집 역할을 해내면서 기가바이트 마린즈의 화력을 온몸으로 받아냈다. 25분에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Bjergsen' 소렌 비어그의 오리아나를 끊어낸 뒤 경기를 끝낼 심산으로 밀어칠 때에도 피즈를 집중 견제하면서 제압했고 내셔 남작을 가져간 이후 역러시로 승리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5세트는 케빈 야르넬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준 세트였다. 초반에 기가바이트 마린즈에게 연속 킬을 내주면서 2대6까지 끌려가던 TSM은 24분에 야르넬의 레넥톤이 순간이동으로 뒤를 잡으면서 자르고 토막내기를 쓰며 치고 들어오면서 순식간에 4명을 제압했다. 10명 가운데 가장 먼저 18레벨에 도달한 케빈 야르넬은 수호천사까지 갖춘 이후 과감한 진입을 통해 기가바이트 마린즈의 진영을 무너뜨렸고 팀의 리버스 스윕을 만들어냈다.

케빈 야르넬은 지난 달에 끝난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결승전에서 클라우드 나인의 한국인 톱 라이너 '임팩트' 정언영과 '레이' 전지원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팀을 우승시킨 뒤 "한국인 톱 라이너들이 과대평가되어 있다"라고 말하면서 한국 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지만 이번 기가바이트 마린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어느 정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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