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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 마린즈, 동남아의 기적 쓰나

기가바이트 마린즈 선수들이 승리한 뒤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기가바이트 마린즈 선수들이 승리한 뒤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동남아시아 대표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7에 출전한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북미 대표 솔로미드(이하 TSM)을 맞아 기적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4일(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7 플레이-인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북미 대표 TSM을 상대로 5전3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MSI 플레이-인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스루스 게이밍, 라이온 게이밍, 버투스 프로 등 남미와 러시아 팀을 상대로 5승1패를 기록한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성적 뿐만 아니라 경기력에서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 전원이 베트남 출신인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한국이나 중국 팀을 연상시키는 개인기와 운영 능력을 선보인다. 라인전을 중시하는 플레이 스타일은 한국 팀과 비슷하고 1킬을 내주면 곧바로 교전을 펼쳐 1킬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중국 팀들의 성격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기가바이트 마린즈의 강력함은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의 호흡에서 나온다. 미드 라이너인 'Optimus' 트란반퀑은 이번 대회에서 질리언, 아리, 신드라, 르블랑, 탈리야, 피즈 등 여섯 번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같은 챔피언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챔피언 폭을 자랑했다. 유일한 패배였던 버투스 프로 전에서도 르블랑으로 12킬을 기록하는 등 개인기를 보여준 바 있다.

정글러인 'Levi' 도두이칸은 그레이브즈, 리 신, 엘리스를 활용했고 이스루스 게이밍과의 경기에서는 엘리스로 무려 16킬을 가져가며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도두이칸은 플레이-인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무려 9.3의 KDA를 기록하면서 단독 1위에 랭크됐다.

TSM이 북미 지역 우승자이고 이름값과 인기에 있어서는 기가바이트 마린즈보다 한참 앞서고 있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번번이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게 덜미를 잡혔던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MSI의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는 기가바이트 마린즈와 북미의 맹주 TSM의 대결은 4일 새벽 3시부터 스포티브 게임즈를 통해 생중계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MSI 2017 플레이인스테이지 2R 1일차
▶TSM-기가바이트 마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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