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미드 시즌 패치가 진행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3일 마오카이, 세주아니, 자크의 변경과 탱커 아이템 조정의 내용을 담은 7.9 패치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패치를 통해 서포터 아이템의 퀘스트가 추가되는 등 다양한 변경 사항이 적용됐다.

◆마오카이, 세주아니, 자크! 확 달라집니다!
미드 시즌 패치에서 마오카이, 세주아니, 자크가 변경된다. 마오카이의 체력 관련 능력치가 소폭 하향된다. 한편 방어력은 28.7->30으로 올랐다.

마오카이의 기본 지속 효과 '마법 흡수'에 30/25/20초(1/6/17레벨)라는 재사용 대기 시간이 생긴다. 마법 흡수의 재사용 대기 시간은 마오카이가 스킬을 사용하거나 적의 스킬에 적중할 때마다 4초씩 감소한다. 또한 체력 회복량이 후반에 효과를 발휘하도록 변경됐다.

Q스킬 '비전 강타'는 '덤불 주먹'이란 이름으로 변경된다. 기본 내용과 마나 소모량, 재사용 대기시간, 피해량은 동일하다. 다만 시전 시간이 0.383초->0.35초로 소폭 감소했다. 또한 마오카이와 대상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대상이 더 멀리 밀려나고, 둔화 효과도 스킬 레벨 당 1.5초 동안 20/27/34/41/48%->0.25초 동안 99%로 변경된다. 기절에 가까운 둔화율이지만 유지 시간이 짧다는 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W스킬 '뒤틀린 전진'은 마나 소모량이 저 레벨 구간에서 줄어들었고, 피해량이 변경됐다. 속박 지속 시간은 스킬 레벨 당 1/1.25/1.5/1.75/2초->1/1.1/1.2/1.3/1.4초로 감소했다.

E스킬 '묘묙 던지기'는 마나 소모량이 60으로 고정됐고, 재사용 대기 시간, 묘목 지속 시간, 피해량 등이 변경됐다. 또한 수풀과의 시너지 효과가 추가됐다. 수풀 속으로 던져진 묘목은 지속 시간이 늘어나고 적중당한 적에게 2초 동안 100%의 추가 피해를 입힌다. 티모의 버섯처럼 묘목을 활용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궁극기 '대자연의 마수'는 스킬 내용이 변경된다. 마오카이가 나미의 궁극기 '해일'처럼 일직선으로 뻗어 나가는 덤불 벽을 형성한다. 덤불 벽은 5개의 덤불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 한 명의 챔피언에게 적중할 수 있다. 덤불에 맞은 챔피언은 피해를 입고 속박된다. 적 진영에 깊고 파고들어야했던 궁극기가 변경돼 마오카이의 플레이 방식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세주아니의 궁극기 '빙하 감옥'을 제외한 일반 스킬들의 위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패치를 진행했다. 세주아니의 방어력과 공격력 관련 능력치가 소폭 하향됐으나 방어력 성장 수치, 공격 속도 성장 수치는 높여 후반 기대치를 높였다.

세주아니에게 새로운 기본 지속 효과 '혹한의 분노'가 생겼다. 세주아니가 9초 간 피해를 입지 않으면 기본 지속 효과에 따라 '서리 갑옷'이 발동된다. 서리 갑옷은 세주아니의 총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2배로 증가시키며 마법 방어력과 방어력을 100 추가한다. 또한 둔화에 면역이 돼 개입 공격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서리 갑옷은 미니언, 소형 몬스터에게 피해를 입어도 깨지지 않는다. 또한 세주아니에게 기절당한 적은 얼어붙는데 세주아니는 얼어붙은 적에 대해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Q스킬 '혹한의 맹습'은 스킬 내용이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마나 소모량과 재사용 대기 시간이 감소해 개입 공격에 힘을 실어줬다. 피해량은 스킬 레벨 당 80/125/170/215/260(+주문력의 40%)->60/90/120/150/180(+주문력의 40%)로 감소했다.

세주아니 주위로 철퇴를 휘둘렀던 W스킬 '혹한의 서릿발'은 세주아니가 부채꼴 범위에 철퇴를 휘두른 후 일직선 상으로 내리치는 스킬로 변경됐다. 첫 번째 공격에서 세주아니는 부채꼴 범위 지역에 피해를 입히고 서리 효과를 적용시킨다. 이어 일직선 상으로 피해를 추가하며 서리 효과를 적용시킨다.

E스킬 '만년 서리'를 사용하면 세주아니와 주변 아군 챔피언의 기본 공격이 서리 효과를 적용시킨다. 서리 효과는 4번까지 중첩되고 세주아니는 서리 중첩이 최대인 적에게 E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만년 서리는 피해와 기절 효과를 입힌다.

세주아니의 궁극기 '빙하 감옥'은 CC기는 약해졌으나 피해량이 높아졌다. 빙하 감옥은 처음 적중한 적 챔피언에게 피해를 입히고 기절시킨다. 날아간 거리가 400 이상이면 올가미가 강화되는데 이 때, 피해량이 증가하며 잠깐의 지연시간 후 폭발하는 얼음 폭풍을 일으킨다. 장거리에서 개입 공격을 시도했을 때 순간적으로 화력을 집중할 수 있다.

자크는 비교적 변경이 적었다. 우선 기본 지속 효과 '세포 분열'과 W스킬 '불안정 물질'은 이전과 동일하다. 자크의 Q스킬 '탄성 주먹'은 자크가 팔을 뻗어 처음 맞힌 적을 붙잡고, 이후 기본 공격을 적중시킨 적을 붙잡아 서로에게 집어던지는 스킬로 변경됐다. 그리고 충돌 범위에 있는 적에게 추가 피해를 입힌다.

E스킬 '새총 발사'도 스킬 내용과 소모값, 재사용 대기시간 모두 이전과 동일해 큰 변경점은 없다. 다만 피해량이 스킬 레벨 당 80/130/180/230/280(+주문력의 70%)->80/120/150/200/240(+주문력의 70%)로 감소했고 띄우는 시간도 1초에서 0.5초로 하향됐다.

궁극기 '바운스!'는 새로운 스킬 내용을 가진다. 자크가 지정한 구역으로 뛰어올라 바닥으로 퍼지며 충전을 시작한다. 이 때 자크는 군중 제어 스킬에 면역이 되고, 자크의 몸 위에선 적들을 둔화시킨다.

자크의 궁극기 충전 시간은 1초다. 1초 전에 연속해서 사용하면 근처의 적들을 밀어내고 충전 후 사용하면 몸 위에 있는 적을 감싼 채 지정한 위치로 날아간다. 사거리는 스킬 레벨 당 750/850/1000이며 착지 지점 주변의 모든 적에게 피해와 둔화 효과를 입힐 수 있다.

◆내구력 아이템 변경! 1단계, 신규 아이템 추가!
새로운 아이템 2종이 추가된다. '적응형 투구'는 2800 골드로 300의 체력과 55의 마법 저항력, 체력 재생과 재사용 대기 시간을 높여준다. 특히 스킬 또는 효과로 마법 피해를 입었을 때 4초 동안 해당 스킬 또는 효과로 입는 모든 마법 피해량이 15% 감소하는 고유 지속 효과가 있어 탈리야, 카시오페아 등 지속 공격이 뛰어난 챔피언들을 상대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고일 돌갑옷'은 2500골드로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각각 40씩 높여준다. 가고일 돌갑옷의 고유 지속 효과는 근처에 적 챔피언이 세 명 이상일 때 추가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40 획득하는 것이다. 또한 아이템을 사용하면 '강철화'가 발동돼 자신의 최대 체력의 40%만큼 추가 체력을 얻을 수 있다. 바위 피부가 활성화됐을 때는 최대 체력의 100%만큼 추가 체력을 얻을 수 있다. 상대 진영에 깊숙히 파고들어야하는 탱커형 챔피언들에게 적합한 아이템으로 보인다.

◆아이템 변경 2단계! 기존 아이템을 뒤바꾼다!
몇몇 내구력 아이템의 쓰임이 완전히 뒤바뀔 전망이다. '태양 불꽃 망토'는 체력이 500->425로 감소한 반면 방어력이 50->60으로 줄었다. 중요한 것은 불사르기의 변경점이다. 전체적인 피해량과 범위가 감소했는데 미니언/몬스터에 대한 추가 피해량이 50%->200%로 급격히 증가해 미니언 정리에 힘을 실어줬다.

'밴시의 장막'은 주문력 70이 추가돼 마법사용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고유 지속 효과는 유지하되 마법 저항력이 70->45로 낮아졌고 체력과 체력 재생 효과가 삭제됐다.

밴시의 장막이 빠진 자리는 '심연의 홀'이 채운다. 심연의 홀은 300의 체력, 100%의 기본 체력 재생, 65의 마법 저항력을 높여주는 탱커용 아이템으로 변경된다. 더이상 주문력을 높여주지 않으며 고유 지속 효과는 유지된다.

'수호 천사'는 공격형 아이템으로 변경된다. B.F. 대검+천 갑옷+800 골드의 조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공격력 40이 추가된다. 다만 방어력은 60에서 30으로 감소한다.

'도란의 방패'는 라인전 단계에서 더 효율적으로 바뀐다. 기본 옵션은 그대로지만 고유 효과가 변경된다. 도란의 방패는 기본 공격 적중시 +5의 피해를 주며 적 챔피언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후 10초 동안 20의 체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바뀌어 유지력을 높여줬다.

이 외에도 '바미의 불씨'의 상위 아이템, '정령의 형상', '망자의 갑옷', '란두인의 예언', '워모그의 갑옷', '스테락의 도전' 등이 소폭 변경됐다. 생명력 흡수 아이템과 치명타 아이템, 방어구 관통력 아이템의 변경점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포터, 퀘스트 수행하고 성장하라!
서포터 초반 아이템에 퀘스트가 추가됐다. 고대 주화 계열이 업데이트 됐다. 고대 주화 아이템을 지닌 이용자는 고유 지속 효과 '호의'에 따라 골드 주화 또는 마나 주화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주변에 고대 주화를 가지고 있지 않은 챔피언이 미니언이 처치하면 얻을 수 있는데 골드 주화는 20 골드를, 마나 주화는 잃은 마나의 8%를 제공한다.

고대 주화 계열의 퀘스트는 '호의'를 활용해 650 골드를 획득하고, 상위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호의 효과가 '황제의 호의'로 업그레이드 된다. 또한 '숙련의 영약'을 얻을 수 있는데, 사용하면 즉시 스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고대 유물 방패 계열의 퀘스트를 완료하면 '무한의 보호막'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활용해 탱커형 서포터는 조금 더 충분한 체력을 갖고 전투에 임할 수 있다.

주문도둑의 검 계열 아이템의 퀘스트는 '헌납'을 활용해 650 골드를 획득하고 상위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헌납이 '여왕의 헌납'으로 업그레이드 되는데 발동시키면 잠시 동안 이동 속도가 대폭 상승한다.

◆협곡의 전령을 미니언처럼 부려라!
협곡의 전령 효과가 변경된다. 협곡의 전령을 처치하면 '전령의 눈'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는 장신구 칸에 들어가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전령의 눈을 사용하면 협곡의 전령을 아군으로 소환해 전투에 합류시킬 수 있다. 전령의 눈을 보유한 이용자는 강화된 귀환을 사용할 수 있고, 전령의 눈은 4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소환된 협곡의 전령은 가장 가까운 공격로로 돌진해 미니언과 구조물을 공격한다. 협곡의 전령은 전체 게임 평균 레벨에 따라 4000~6000의 체력과 80~200의 공격력을 지닌다. 협곡의 전령을 빠르게 제압하기 위해선 3초마다 뜨는 눈을 가격해야 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