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승격 강등전 최종전
▶콩두 몬스터 0-1 에버8 위너스
1세트 콩두 < 소환사의협곡 > 승 에버8

에버8 위너스의 과감한 판단이 승리를 가져왔다.

에버8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승격 강등전 최종전에서 콩두 몬스터를 상대해 1세트 후반 내셔 남작 진영에서 교전 대승을 거두며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초반 에버8은 미드 라이너 '셉티드' 박위림이 전사하고, 대지의 드래곤을 내주며 손해를 봤다. 열세에 놓인 에버8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시간을 벌었고, 21분 박위림이 플레이한 탈리야의 궁극기로 콩두를 고립하며 '쏠' 서진솔을 처치했다.

22분 '구거' 김도엽을 노리던 박위림이 제압당한 에버8은 25분 대지의 드래곤을 허용했으나 '펀치' 손민혁을 처치하며 기분을 달랬다. 이어진 상황에서 하단 1차 포탑을 압박하던 에버8은 뒤를 잡은 '로치' 김강희의 도발을 유연하게 피했고, 톱 라이너 '헬퍼' 권영재의 합류로 킬을 챙겼다.

27분 원거리 딜러 '들' 김들의 애쉬가 '에지' 이호성에게 궁극기를 맞혔고, 킬을 챙긴 에버8은 중단 1차 포탑을 철거하며 압박을 가했다.

29분 이호성의 진입에 김들이 전사한 에버8은 정글러 '말랑' 김근성이 내셔 남작을 스틸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이어 버프를 앞세워 상단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진영을 넓혔다.

에버8은 34분 하단 2차 포탑을 철거했다. 40분 콩두가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강수를 뒀고, 에버8은 뒤늦게 추격전을 시작했다. 김도엽을 먼저 녹여낸 에버8은 권영재와 김근성의 이니시에이팅과 김들의 지속 공격으로 에이스를 띄웠다.

교전 대승을 거둔 에버8은 상단을 돌파했고, 순식간에 억제기와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