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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에이펙스] '추가시간의 강자' 루나틱 하이, 콩두에 3대2 역스윕 승리

[오버워치 에이펙스] '추가시간의 강자' 루나틱 하이, 콩두에 3대2 역스윕 승리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16강 A조 1경기
▶루나틱 하이 3대2 콩두 판테라
1세트 루나틱 하이 < 일리오스 > 승 콩두
2세트 루나틱 하이 < 아이헨발데 > 승 콩두
3세트 루나틱 하이 승 < 볼스카야인더스트리 > 콩두
4세트 루나틱 하이 승 < 도라도 > 콩두
5세트 루나틱 하이 승 < 왕의길 > 콩두

전 시즌 챔피언 루나틱 하이가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개막전서 콩두 판테라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루나틱 하이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16강 A조 1경기에서 콩두 판테라를 상대로 끈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패패승승승 스코어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 '일리오스:폐허'에서는 위도우메이커를 기용한 콩두 판테라가 거점을 선점했고, 윈스턴과 디바로 위도우메이커를 지키면서 점유율 99%를 먼저 달성했다. 루나틱 하이는 위기의 순간 '미로' 공진혁의 윈스턴이 활약하며 거점을 빼앗았지만 끝까지 버티지 못하면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일리오스:등대'에서는 루나틱 하이와 콩두가 거점을 뺏고 빼앗기면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파라와 메르시 조합을 활용해 상대의 시선을 분산시키며 거점을 탈환한 콩두는 마지막 교전에서 '버드링' 김지혁의 트레이서가 펄스 폭탄으로 루나틱 하이 트레이서와 겐지를 동시에 잡아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아이헨발데'에서 선공한 루나틱 하이는 윈스턴-겐지-트레이서로 이어지는 돌진 조합을 구성했지만 콩두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루나틱 하이는 1점도 내지 못할 위기에 처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추가시간에 겨우 화물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는 빠른 속도로 화물을 이동시켰고, 경유지까지 돌파하며 2점을 확보했다. 콩두는 마지막 교전서 압승을 거두며 루나틱 하이의 3점 득점을 저지했다.

공격에 나선 콩두 역시 돌진 조합을 구성, 단 한 번의 공격만으로 화물을 빼앗으며 5분이 넘는 공격 시간을 확보했다. 콩두는 '라스칼' 김동준의 트레이서와 김지혁의 겐지가 동반 활약하면서 루나틱 하이 영웅들을 손쉽게 제압했고, 여유롭게 경유지를 돌파했다. 기세를 압도하기 시작한 콩두는 겐지와 트레이서를 맥크리와 자리야로 교체해 공격을 이어갔고, 단 한 번의 후퇴 없이 화물을 전진시키면서 승리해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3세트 '볼스카야인더스트리'에서 선공한 루나틱 하이는 콩두의 솜브라 수비에 고전했지만 1분을 남겨놓고 '준바' 김준혁의 솔저:76이 킬을 쓸어 담으면서 겨우 거점을 장악했다. 콩두는 B거점에서도 솜브라 픽을 유지했고, 지속적 해킹과 EMP 발동으로 루나틱 하이의 공격 템포를 꼬이게 만들었다. 루나틱 하이는 1점 득점에 그치는 듯했으나 마지막 교전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고, 추가시간에 콩두 영웅들의 거점 합류를 저지하면서 2점을 만들었다.

수비에 나선 루나틱 하이는 김준혁의 디바가 상대 딜러들을 확실히 마크했고, '에스카' 김인재의 솔저:76이 자유롭게 딜을 넣으며 콩두에게 거점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콩두는 젠야타의 초월을 사용하면서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루나틱 하이의 끈질긴 수비를 떨쳐내지 못하면서 한 세트 추격을 허용했다.

4세트 '도라도'에서도 루나틱 하이가 선공, 돌진 조합을 고수하면서 첫 번째 경유지 돌파에 성공했다. 루나틱 하이는 '후아유' 이승준의 겐지가 살아나면서 화물을 빠르게 전진시켰고, 최종 목적지를 앞둔 상황에서는 김인재의 트레이서가 펄스 폭탄으로 디바를 제거하면서 추가시간에 3점을 만들어냈다.

공격으로 전환한 콩두 역시 돌진 조합으로 루나틱 하이 수비를 밀어내면서 두 번째 경유지까지 돌파했다. 트레이서-겐지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최종 목적지 앞까지 도달한 콩두는 마지막 교전서 '보이드'의 강준우의 디바가 아나의 수면총에 잠들며 화력 공백이 생겼고, 이로 인해 교전서 패하며 루나틱 하이에 동점을 허용했다.

두 팀의 마지막 전장은 '왕의길'로 역시 루나틱 하이가 선공했다. 공진혁의 윈스턴을 앞세워 화물을 탈취한 루나틱 하이는 류제홍의 젠야타로 킬을 내면서 경유지를 돌파했고, 최종 목적지 교전서도 초월을 활용해 압승을 거두면서 2분 이상을 남겨놓고 3점을 만들었다.

공수 전환 후 콩두는 위도우메이커와 트레이서로 공격에 나서 여유롭게 화물을 탈취했다. 화물을 빼앗은 콩두는 파라와 겐지로 딜러 영웅을 교체했지만 루나틱 하이 이승준의 겐지 견제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어렵게 경유지는 돌파한 콩두는 파라 대신 자이라를 기용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추가시간 교전서 패하며 최종 목적지 도달에 실패, 2대3 스코어로 패배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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