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VSL 스타크래프트2 2017 시즌1 팀전 승자전
▶팀히어로 4대0 팀임팩트
1세트 한지원(저, 5시) 승 < 뉴커크재개발지구 > 김준혁(저, 7시)
2세트 한지원(저, 5시) 승 < 캑터스밸리 > 김기용(테, 11시)
3세트 한지원(저, 1시) 승 < 프록시마정거장 > 김대엽(프, 7시)
4세트 한지원(저, 5시) 승 < 벨시르잔재 > 조지현(프, 11시)

한지원이 트위치 VSL 스타2 팀매치 첫 선봉 올킬의 주인공이 됐다.

한지원은 27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트위치 VSL 스타크래프트2(이하 트위치 스타2) 2017 시즌1 팀전 승자전 경기에서 팀임팩트를 상대로 올킬을 기록하며 팀히어로를 결승에 올려 놓았다.

팀히어로와 팀임팩트 모두 첫번째 주자로 에이스를 내세워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팀히어로는 저그 한지원을, 팀임팩트는 이번 VSL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준혁을 출전시켰다.

1세트에서 한지원은 빠르게 공격을 시도했고 김준혁은 자원에 욕심을 냈다. 한지원이 상대 위치를 한번에 찾아냈고 김준혁이 번식지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빌드상 김준혁은 한지원의 공격을 막아낼 수가 없었고 한지원은 궤멸충과 저글링 한번의 공격으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팀임팩트는 두번째 주자로 김기용을 선택했다. 저그를 상대로 테란이 할만한 맵인 캑터스밸리를 선택하면서 김기용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운마저도 한지원에게 따라줬다. 대각선이 나오면서 저그에게 유리하게 흘러갔고 테란의 사신 견제를 깔끔하게 막아낸 한지원은 압승을 거두며 2킬째를 기록했다.

한지원을 막기 위해 팀임팩트는 김대엽을 세번째 주자로 선택했다. 그러나 팀임팩트의 바람과 달리 경기는 5분 만에 한지원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김대엽이 상대가 빠른 산란못 전략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앞마당 연결체를 먼저 가져갔지만 하필이면 한지원이 빠르게 저글링이 생산되는 빌드를 선택했다. 결국 한지원은 5분 만에 상대에게 항복을 받아내면서 올킬을 눈앞에 뒀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팀임팩트 조지현. 하지만 이미 손이 풀린 한지원을 상대로는 역부족이었다. 한지원은 맹독충으로 프로토스를 계속 괴롭혔다. 자원을 풍부하게 가져간 한지원은 물량전으로 조지현을 압살하며 올킬에 마침표를 찍었다.


독산동=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