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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예고] 톱-원딜 챔피언 대거 밴 예고

럼블(왼쪽)과 케넨.
럼블(왼쪽)과 케넨.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스플릿이 이전 시즌과 가장 달라진 점은 밴 카드가 10개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챔피언 숫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경기 양상을 만들기 위해 한 팀이 사용할 수 있는 금지 카드의 숫자를 3개에서 5개로 늘렸고 실제로 여러 챔피언들이 활용되면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의 스프링 결승전을 앞두고 어떤 챔피언들이 금지되느냐도 큰 관심사다. 두 팀 선수들 모두 다양한 챔피언을 다룰 줄 알기 때문에 특정 선수에 대해 특정 챔피언을 금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포스트 시즌 기간 동안에 강력한 면모를 보였던 챔피언들은 금지 목록에 들 가능성이 높다.

와일드 카드전부터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8세트를 치르는 동안 밴을 많이 당한 챔피언들을 보면 카밀, 럼블, 자이라, 신드라, 쉔, 이즈리얼, 탈론, 그레이브즈, 바루스, 피즈 등이다. 카밀이 7번으로 가장 많았고 럼블과 자이라가 6번, 신드라, 쉔, 이즈리얼, 탈론이 5번, 그레이브즈와 바루스, 피즈가 4번씩 금지됐다.

이러한 양상은 결승전에서도 비슷하게 등장할 것이라 예상된다. 포스트 시즌 경기들이 모두 7.6 패치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카밀이나 르블랑처럼 풀어주면서 견제하려 했지만 실패로 돌아갈 경우 OP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챔피언은 일단 끊을 것으로 보인다.

애쉬와 바루스.
애쉬와 바루스.

두 팀은 톱 라이너와 원거리 딜러가 자주 사용하는 챔피언들에 대해 밴할 것이라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내놓았다. 최근 들어 톱 라이너들이 탱커보다는 딜러를 자주 사용하고 있고 '스멥' 송경호나 '후니' 허승훈이 딜러를 선호하기 때문에 럼블과 케넨은 매 세트 금지될 공산이 크다. 원거리 딜러 포지션에서도 '데프트' 김혁규와 '뱅' 배준식이 애쉬, 바루스를 공통적으로 잘 다루기에 1차 금지 목록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여러 포지션에서 돌려 쓸 수 있는 챔피언들에 대한 견제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톱 라이너와 미드 라이너가 같이 쓸 수 있는 피즈나 미드 라이너와 서포터가 함께 쓸 수 있는 말자하, 질리언과 같은 챔피언도 밴 리스트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

전략 코치를 맡으면서 밴픽을 주도하는 SK텔레콤의 김정균 코치와 kt 오창종 코치는 "두 팀 선수들 모두 잘 다루는 챔피언이 많기 때문에 밴픽이 더욱 중요하다"라면서 "1세트 양상을 보면서 이후 밴픽 구도를 결정할 생각이기에 여느 때보다 1세트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 입을 모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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