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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예고] SK텔레콤, kt와의 결승서 모두 웃었다

[롤챔스 결승 예고] SK텔레콤, kt와의 결승서 모두 웃었다
kt 롤스터와 SK텔레콤의 결승전 맞대결 역사는 2013년 8월3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kt 롤스터 불리츠와 SK텔레콤 T1 K가 만났다.

당시 초반 분위기는 kt 불리츠가 가져갔다. '류' 유상욱의 그라가스가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를 확실하게 억제했고 '스코어' 고동빈의 이즈리얼이 11킬이나 달성하면서 24대11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 '인섹' 최인석의 자크가 4킬 1데스 14어시스트로 대박을 터뜨렸고 고동빈의 트리스타나가 9킬을 챙기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하지만 SK텔레콤 K는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이상ㅇ혁이 제드를, '피글렛' 채광진이 베인을 가져가면서 화력을 집중시킨 SK텔레콤은 24대4로 승리했고 4세트에서는 '벵기' 배성웅의 바이가 6킬 1데스 11어시스트를 따냈고 이상혁의 아리, 채광진의 트위치가 킬을 쓸어 담으며 이겼다.

블라인드 픽으로 진행된 5세트는 이상혁의 제드와 유상욱의 제드가 맞붙은 경기로 알려져 있다. 팽팽하던 상황에서 이상혁의 제드가 유상욱의 제드를 상대로 솔로킬을 내면서 경기가 확 기울어졌고 SK텔레콤 K가 3대2로 승리, 그것도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롤챔스 서머 결승전이 끝나고 바로 치러진 2013년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SK텔레콤 K는 1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1세트에서 15대30으로 대패했던 SK텔레콤은 2세트에서 32대 12, 3세트는 13대5, 4세트는 21대5로 매 세트 크게 이기면서 월드 챔피언십에 나섰다. kt를 두 번이나 잡아낸 SK텔레콤 K는 우승까지 달성하면서 한국 팀으로는 처음으로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린 팀으로 기록됐다.


[롤챔스 결승 예고] SK텔레콤, kt와의 결승서 모두 웃었다

2015년 스베누 롤챔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에서 다시 만났을 때에도 승리는 SK텔레콤 T1이 가져갔다. 1세트에서 이상혁의 아지르가 중앙 지역을 확실하게 장악하면서 '나그네' 김상문의 르블랑을 눌렀고 배성웅의 엘리스도 정글러 간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2세트는 킬 스코어가 19나 차이날 정도로 SK텔레콤의 압승이었다. 이상혁이 다이애나를 가져가면서 10킬을 따냈고 배준식의 시비르와 이재완의 케넨이 노동현의 애쉬를 연이어 잡아내면서 대승을 거뒀다. 킬 스코어 상으로도 가장 치열했던 3세트에서 SK텔레콤은 이상혁이 리븐을 고르는 파격적인 선택을 하면서도 또 다시 승리, 3대0 완승을 거뒀고 탄력을 받아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지금까지는 굵직한 대회에서 SK텔레콤이 모두 웃었지만 2017년 kt가 SK텔레콤을 꺾기 위해 슈퍼팀을 구성한 만큼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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