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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엔투스 부활? 트위치 스타2 팀리그 드래프트 완료

CJ 엔투스 부활? 트위치 스타2 팀리그 드래프트 완료
21일부터 시작될 트위치 VSL 스타크래프트2 팀리그 드래프트가 완료된 가운데 기존 프로팀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관심을 모았다.

20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트위치 VSL 스타크래프트2(이하 트위치 스타2) 2017 시즌1 결승전이 끝난 직후 열린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CJ 엔투스, kt 롤스터 등 같은 팀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루며 팬들의 추억을 떠올릴 팀구성을 마쳤다.

우선 개인전 4위를 차지했던 주성욱이 실리를 택한다며 변현우를 데려갔다. 이후 3위인 이병렬이 "동료인 장현우를 데려올 예정이지만 어차피 아무도 안 데려 갈 것 같아 첫 선택은 강민수로 하겠다"며 반전의 선택을 보여줬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김준호는 처음부터 "CJ 엔투스 소속 선수들로 구성해 부활을 알리겠다"며 한지원을 데려갔다. 우승자인 김준혁은 한 번에 두 명을 데려올 수 있었고 각각 조지현, 김대엽 등 최근 분위기 좋은 프로토스들을 골라 데려가며 실리를 챙겼다.

다시 돌아온 지명 기호에서 김준호는 이재선을 선택, 의리를 보여줬고 이병렬은 또다시 장현우 대신 백동준을 선택하며 "마지막으로 뽑아도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주성욱은 같은 kt 소속이었던 정지훈을 데려오며 kt 부활을 선포했고 곧바로 우승자 프로토스 김도우를 영입, 철저하게 실리로 팀을 짜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보여줬다.

이병렬은 마지막으로 장현우를 데려오며 "내가 약속은 지킨다"고 말해 또다시 팬들을 폭소케 했다. 김준호는 CJ에서 kt로 이적했었던 최성일을 데려오며 "진짜 CJ 엔투스 팀을 완성했다"고 만족해 했다.

마지막 남은 김기용이 김준혁 팀에 들어가며 드래프트는 최종 완료됐다. 팀리그는 21일, 17일, 28일 3일간 열리며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트위치 스타크래프트2 팀리그 드래프트 결과
김준혁->김대엽, 조지현, 김기용
김준호->한지원, 이재선, 최성일
이병렬->강민수, 백동준, 장현우
주성욱->변현우, 정지훈, 김도우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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