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SSL 클래식을 주최하는 스포티비 게임즈는 19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재호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 진행이 불가, 20일 진행될 경기에 대해 기권 의사를 밝혔다고 공지했다.
이재호는 최근 개인방송 도중 넘어지며 왼쪽 다리를 다쳐 수술을 진행했으며, 오른팔 역시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이재호의 경기 기권에 대해 '경기 개시 시간까지 현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간주해 2주차 경기 상대인 김민철이 부전승을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SSL 규정에 의거해 패자 대전료를 미지급하고 해당 일자의 관중수익 또한 배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상기 최종 판정사항에 대하여 이재호 선수 역시 규정 적용의 적합성, 타 선수들과의 형평성을 위해 일정 변경의 여지가 없는 상황 등을 고려하여 본 판정 사항에 동의하였음을 알려드린다"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어 대단히 아쉽지만 공정한 대회 진행을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 앞으로도 진에어 SSL 시리즈 2017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이재호 선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1주차 경기에서 정윤종에 패했던 이재호는 2주차 경기에서 기권패를 기록, 리그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