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플레이오프
▶kt 롤스터 3대0 삼성 갤럭시
1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삼성
2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삼성
3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삼성

kt 롤스터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kt는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스프링 삼성 갤럭시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대0 완승, 결승에 진출했다. 세 라인에서 우위를 점했고, 약점으로 꼽히던 대규모 교전까지 완벽한 모습이었다.

kt는 3세트 11분 하단 1차 포탑에 '앰비션' 강찬용을 몰아 넣었고, 서포터 '마타' 조세형의 카르마를 시작으로 스킬을 연계해 첫 킬을 가져왔다. kt는 첫 번째 포탑을 밀어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3분 중단 교전에서 미드 라이너 간의 교전이 일어났고, 먼저 움직인 삼성에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이 밀려났다. 뒤늦게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톱 라이너 '스멥' 송경호가 궁극기로 되받아쳤으나 소득없이 전사했다. 하지만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이 리 신의 궁극기로 '크라운' 이민호를 잡아냈고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도 적절히 합류하며 2대1 킬교환을 만들어냈다.

kt는 14분 허원석이 '스티치' 이승주에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마법 저항력이 없는 '큐베' 이성진을 허원석이 덮치며 처치했다. kt는 상단에 4명을 배치해 2차 포탑까지 피해없이 밀어냈다.

20분 두 번째 바람의 드래곤을 획득한 kt는 중단 1차 포탑을 방어하며 일방적인 이득을 챙겼다. 다만 24분 하단 라인을 깊숙히 압박하던 송경호가 이승주에게 제압당하며 시간이 끌렸다.

상단과 하단을 동시에 압박하던 kt는 중단으로 정면 돌파한 삼성의 수에 말렸고 이승주에게 더블킬을 헌납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삼성은 내셔 남작으로 이동했고 kt는 허원석과 김혁규로 견제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김혁규가 트리플킬을 기록했고 위기를 모면했다.

삼성의 단체 행동은 이어졌다. 28분 상단으로 돌파한 삼성에 억제기를 내준 kt는 이어진 추격전에서 4킬을 쓸어 담으며 우위를 이어갔다.

kt는 31분 중단에서 고동빈이 이성진을 물며 교전을 개시했다. 잘 성장한 공격진을 앞세워 이성진을 녹여낸 kt는 2킬을 추가했다. 강찬용의 귀환을 방해한 kt는 본진 압박을 이어갔고 쌍둥이 포탑 한 개를 밀어내고 정비에 나섰다.

kt는 33분 고동빈이 리 신의 궁극기로 강찬용을 아군 진영에 밀어 넣으며 킬로 연결시켰다. 추격을 시작한 kt는 이성진까지 무너뜨렸고 잘 성장한 이승주도 제압했다. 에이스를 띄운 kt는 그대로 본진으로 이동해 승리, 3대0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